'티메프'에 데인 NHN…"게임·클라우드로 존재감 다진다"(종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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역대 연간 최대 매출을 달성한 NHN(181710)이 '티메프(티몬·위메프)' 사태에 발목을 잡혔다.
게임과 클라우드 등 전 사업 부문이 고르게 성장했음에도 대규모 미수금 발생 여파로 적자전환한 것이다.
사업 부문별로 살펴보면 게임 부문 매출은 웹보드 게임과 일본 시장 모바일 게임의 선전으로 4분기 1190억원, 2024년 연간 4598억원을 기록했다.
올해 NHN은 주요 사업 부문별로 구조 효율화 작업에 나서는 한편, 게임과 클라우드를 중심으로 사업을 전개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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게임·클라우드·결제·광고 등 전 사업 부문 견조
"올해 신작 6종 출시, AI 사업 확장으로 경쟁력 강화"
[이데일리 김가은 기자] 역대 연간 최대 매출을 달성한 NHN(181710)이 ‘티메프(티몬·위메프)’ 사태에 발목을 잡혔다. 게임과 클라우드 등 전 사업 부문이 고르게 성장했음에도 대규모 미수금 발생 여파로 적자전환한 것이다. 올해 NHN은 신규 게임 6종을 출시하고 인공지능(AI) 사업에 집중해 반등에 나선다는 계획이다.
사업 부문별로 살펴보면 게임 부문 매출은 웹보드 게임과 일본 시장 모바일 게임의 선전으로 4분기 1190억원, 2024년 연간 4598억원을 기록했다. 결제·광고 부문 또한 기업간거래(B2B) 기업 복지 서비스 거래규모가 연간 31% 늘어나고, KCP의 가맹점 거래 규모가 늘며 4분기 기준 전년 동기 대비 4.8% 증가한 3070억원, 연간으로는 1조1837억원을 기록했다. 연간 매출은 전년 대비 11.1% 늘어났다
커머스 부문은 4분기 불확실한 대외 여건과 경영 효율화 과정에서 4분기 전년 동기 대비 16.6% 감소한 612억원을 기록했으나, 연간 매출은 2.9% 늘어난 2433억원으로 나타났다. NHN클라우드와 NHN두레이 등이 포함된 기술 부문은 4분기 전년 동기 대비 50.2% 늘어난 1185억원, 연간 매출은 12.6% 증가한 4143억원으로 집계됐다.
서브컬처 수집형 역할수행게임(RPG) 신작 ‘어비스디아’는 지난 1월 공식 커뮤니티 오픈에 이어 2분기 일본 시장 출시에 나선다. 소셜 카지노에도 힘을 싣는다. 이달 중 소셜카지노 게임 플랫폼 ‘페블’을 출시하고 재화 관리 노하우를 접목한 ‘페블시티’ 등 콘텐츠를 순차적으로 선보인다. 또 하반기 출시 예정인 ‘프로젝트 스타’는 3월 중 공개한다.
정우진 NHN 대표는 14일 열린 실적 컨퍼런스콜에서 “국내 웹보드 게임과 레거시 게임들이 견조한 성장세를 유지한다는 가정하에 신규 게임들의 활약 여부에 따라 2025년 게임 매출 목표치를 설정하고 있다”며 “신규 게임의 경우 최소 25% 정도의 매출 성장률을 기여할 수 있도록 내부 사업 목표를 정했다”고 설명했다.
NHN클라우드는 공공사업에서 성과를 극대화할 계획이다. 지난해 ‘클라우드 네이티브 전환 사업’을 진행한 17개 기관 중 행정안전부와 국토지리정보원을 비롯한 10개 기관에서 클라우드 서비스 사업자(CSP)로 선정되는 성과를 낸 만큼, 올해 국가정보자원관리원 대구센터를 기반으로 공공시장 1위 사업자 지위를 공고히 하겠다는 것이다. 또 최근 저비용·고성능 AI가 대두되는 흐름에 맞춰 국내 최고 수준의 AI 개발 인프라를 보유한 광주 AI 데이터센터를 기반으로 ‘서비스형 GPU(GPUaaS)’ 사업 확장도 추진한다.
정우진 NHN 대표는 “올해에도 주요 사업 부문의 경쟁력 강화에 집중하며 게임 사업에서 기대 이상의 성과를 창출하겠다”며 “ AI 트렌드와 맞물려 꾸준한 성장이 예상되는 클라우드 사업에서도 존재감을 확고히 다지는 한 해로 만들 것”이라고 말했다.
김가은 (7rsilver@e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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