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폭 간호사’ 하영, 뜨겁다[★인명대사전]

이민주 기자 2025. 2. 14. 14: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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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영 SNS 캡처.



“어이 조폭!”

배우 하영의 기세가 심상치 않다. ‘중증외상센터’에서 ‘조폭(?) 간호사’ 천장미 역할을 맡아 남다른 존재감을 뽐낸 이후 인기가 날로 상승하고 있다.

하영은 굿데이터코퍼레이션이 발표한 2025년 2월 1주차 K-콘텐츠 ‘드라마 검색 이슈 키워드’에서 당당히 1위에 이름을 올렸다. ‘중증외상센터’는 공개 10일 만에 넷플릭스 글로벌 TV쇼 (비영어) 부문 1위, 전세계 17개국 1위를 석권하는 등 글로벌 열풍을 불러 일으키기도 했다.

넷플릭스 ‘중증외상센터’ 캡처.



작품 속 하영이 연기하는 천장미는 중증외상팀의 5년차 시니어 간호사로, 백강혁(주지훈 분)과 양재원(추영우)의 든든한 조력자로 활약했다. 병원에서는 위기 상황에서도 침착하게 대응하는 ‘일잘러’의 모습을 보이다가도, 퇴근 후에는 후줄근한 트레이닝복+슬리퍼 조합으로 편하게 다니는 털털한 매력을 선보여 많은 사랑을 받았다.

특히 사람이 죽어가는 순간에도 이익을 위해 헬기를 띄우지 않는 병원때문에, 양재원과 함께 환풍구에 대고 분노의 육두문자를 남발하는 장면은 많은 이들의 감탄을 자아내기도 했다.

누리꾼 사이에선 “장미쌤 같은 간호사 진짜 어딘가에 존재할 것 같다” “페이스가 되게 특이한 듯. 눈길이 간다” “왜 이제야 나타났는지…중증외상센터에서 제일 눈에 띈다” 등의 찬사가 이어졌다.

이런 인기에 힘입어 이젠 주연 자리까지 꿰찰 전망이다. 지난 11일에는 배우 정해인과 함께 신작 ‘이런 엿같은 사랑(가제)’ 출연을 검토 중이라고 밝혔다.

하영은 1993년생으로 2019년 KBS 드라마 ‘닥터 프리즈너’를 통해 데뷔했다. 이후 ‘마우스’, ‘너의 밤이 되어줄게’, ‘지금, 헤어지는 중입니다’ 등 차근차근 필모를 쌓아왔다. 그중 본격적으로 시청자들에게 얼굴을 각인시켰던 작품은 2022년 ENA 드라마 ‘이상한 변호사 우영우’였다.

ENA ‘이상한 변호사 우영우’ 캡처.



‘이상한 변호사 우영우’ 2화에 출연한 하영은 결혼식에서 웨딩드레스가 벗겨져 호텔에 소를 제기하는 김화영 역을 맡았다. 자신의 행복을 위해 원하지 않는 결혼과 소송을 모두 던진 채, 진짜 사랑하는 사람과 함께 법정을 나가는 장면으로 강한 임팩트를 남겼다.

넷플릭스 제공.



이후 2023년에는 넷플릭스 ‘이두나’에서 김진주 역을 맡아 호평을 받았다. 겉보기에는 굉장히 밝지만, 사실은 내면의 아픔이 있는 입체적 인물을 완벽 소화했다.

하영이 점점 입소문을 타기 시작하자, 그를 둘러싼 다양한 뒷이야기에도 관심이 모아졌다.

하영은 ‘중증외상센터’ 관련 인터뷰에서 “아버지가 의사, 어머니는 간호 전공, 증조부까지 의사였다”며 “특히 증조부는 한양에서 처음으로 양의학 병원을 개원해 조선말기 고종 황제를 진료했던 인물”이라고 밝혀 또 다른 반전 매력을 선보였다.

누리꾼들은 “어쩐지 진짜 간호사를 데려온 줄 알았는데 집안이 의사 집안이었구나” “금수저 집안이네” 등의 반응을 보였다.

하영은 이번 ‘중증외상센터’를 시작으로 2025년 종횡무진 활약을 예고했다. 작품마다 새로운 인상을 주며 다양한 연기에 도전하고 있는 만큼, 또 어떤 ‘찰떡’ 역할을 소화해낼지 주목된다.

이민주 온라인기자 leemj@kyunghya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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