與 "尹 변론 기회 충분해야"…의원 40명 17일 헌재 항의 방문(종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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권성동 국민의힘 원내대표는 14일 윤석열 대통령 탄핵심판을 심리 중인 헌법재판소를 향해 "다음 주 화요일 변론기일이 한 번 더 잡혀 있지만 충분한 변론 기회를 줘야 한다"고 했다.
권 원내대표는 이날 오전 국회에서 기자들과 만나 "헌재가 피소추인이 요구하는 증인들에 관해서 조금 더 과감하게 수용해야 한다"며 이같이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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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형배 탄핵 움직임엔 "원내 방침 아냐" 선 긋기
(서울=뉴스1) 정지형 기자 = 권성동 국민의힘 원내대표는 14일 윤석열 대통령 탄핵심판을 심리 중인 헌법재판소를 향해 "다음 주 화요일 변론기일이 한 번 더 잡혀 있지만 충분한 변론 기회를 줘야 한다"고 했다.
권 원내대표는 이날 오전 국회에서 기자들과 만나 "헌재가 피소추인이 요구하는 증인들에 관해서 조금 더 과감하게 수용해야 한다"며 이같이 밝혔다.
권 원내대표는 "헌재가 하는 것을 보면 방어권을 제대로 보장하지 않고 있다"며 "시한 제한을 통해 (윤 대통령 측이) 충분히 변론할 수 있는 기회를 박탈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그는 "탄핵은 공직자의 전 생애, 인격, 명예를 송두리째 빼앗는 제도"라며 "피소추인 인권과 방어권이 철저하게 보장돼야 한다"고 강조했다.
헌재는 이날 평의를 열고 한덕수 국무총리, 홍장원 전 국가정보원 1차장 등 윤 대통령 측이 신청한 6명에 관한 증인 채택 여부를 논의한다.
국민의힘은 원내대책회의에서도 헌재 비판을 이어갔다.
이양수 사무총장은 "대통령 탄핵심판은 서두르고 있는 반면 한덕수 권한대행에 관한 탄핵심판은 눈에 띄게 더디다는 점이 큰 의구심을 낳고 있다"고 밝혔다.
이 사무총장은 "혼란한 정국에서 국정 중요도를 따져본다면 한 대행 탄핵소추안 가결 정족수 관련 권한쟁의가 가장 먼저 다뤄졌어야 한다"고 비판했다.
또 여당은 문형배 헌법재판소장 권한대행을 둘러싼 이른바 '행번방' 논란과 정치적 편향성 문제를 지속해서 지적했다.
유상범 의원은 "문 대행의 아동·청소년 음란물 시청 파문과 정치적 편향성 발언은 공정성과 신뢰성을 더 악화시키고 있다"며 "정치적 편향성을 과감히 드러내고 아동·청소년 성착취물 시청 및 댓글 삭제 의혹으로 공직자격 미달임을 만천하에 보였다"고 했다.
행번방 논란은 문 대행이 음란물 2000여 건이 공유된 고교 동문카페에서 활발하게 활동했다는 의혹이다.
나아가 국민의힘 내부에서는 문 대행 탄핵소추안 발의 움직임까지 나오고 있다.
강승규 의원은 탄핵소추안을 만든 뒤 탄핵안 발의에 필요한 100명에게 서명을 받는 작업을 진행 중이다.
다만 여당은 당 차원에서 논의된 사안은 아니라는 입장이다.
김대식 원내수석대변인은 기자들에게 "의원 한 사람, 한 사람이 헌법 기관이기 때문에 개인적 의견은 얼마든지 낼 수 있다"며 "원내 방침은 아니다"고 선을 그었다.
조배숙·김석기 의원은 이날 오전 헌재 앞에서 윤 대통령 방어권 보장을 촉구하는 피켓 시위를 진행했다.
조 의원은 "당내 의원님들도 공감하고 계셔서 (1인 시위가) 이어질 것이라고 생각한다"고 했다.
아울러 지난달 윤 대통령 체포영장 집행 당시 한남동 관저를 찾았던 의원 40여 명은 오는 17일 헌재를 항의 방문할 예정인 것으로 전해졌다.
헌재가 18일 9차 변론기일을 열기에 앞서 신중한 심리를 촉구하는 한편 추가 변론기일을 끌어내기 위한 차원으로 풀이된다.
kingkong@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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