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경 공방 계속…여 “고무줄 추경 안 돼”, 야 “나라 망치자는 것이냐”

오대성 2025. 2. 14. 12: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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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여야가 추경 예산 편성을 두고 연일 신경전을 이어가고 있습니다.

국민의힘은 민주당의 자체 추경안이 포퓰리즘이라고 비판했고, 민주당은 여당이 민생 회복 대신 야당 괴롭히기에만 전념한다고 반발했습니다.

오대성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국민의힘은 민주당이 제시한 35조 원 규모 추경안을 포퓰리즘이라고 비난했습니다.

예산 규모도 사흘 만에 5조 원을 늘리는 등 '고무줄 추경'에, 포기한다던 민생지원금은 이름만 바꿔 넣었다며 국가 예산에 개념도 책임도 없다고 지적했습니다.

[권성동/국민의힘 원내대표 : "(막대한 예산이) 이재명 대표의 개인 돈이라면 이렇게 막 쓰자고 하겠습니까? 자기는 과일값 빵값이 아까워서 경기도 예산, 경기도 법인카드를 사용한 사람 아닙니까?"]

민주당은 국민의힘이 야당 비판에만 전념하면서 오히려 나라를 망치고 있다고 비판했습니다.

소비쿠폰은 포퓰리즘이 아닌 내수 진작 대책이라며, 정치적 유불리만 따지지 말고 신속한 추경에 협조하라고 촉구했습니다.

[이재명/더불어민주당 대표 : "나라 살림 보다는 어떻게 하면 야당을 괴롭힐까, 대체 추경 안 하고 국민경제 나쁘게 만들고, 민생회복 지연시키고 악화시켜서 대체 누구에게 이익이 있는 건지 도저히 납득이 안 됩니다."]

여야는 비상계엄 관련 공방도 이어갔습니다.

민주당은 국민의힘 윤리위가 윤석열 대통령 제명 등 징계하지 않기로 한 데 대해 범죄자에 동조하는 범죄정당이라고 비난했습니다.

반면 국민의힘은 민주당이 당직자들에게 탄핵 찬성 집회 동원령을 내렸다는 보도를 언급하며 '이재명은 안된다'는 민심을 결코 이길 수 없을 거라고 주장했습니다.

오늘 오전 야당 단독으로 열린 국회 운영위원회에서는 마은혁 헌법재판관 후보자 임명 촉구 결의안과 국가인권위에 대한 감사원 감사 요구안을 의결했습니다.

KBS 뉴스 오대성입니다.

영상편집:김형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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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대성 기자 (ohwhy@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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