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제동·김어준·차범근, 수거 대상…노상원 수첩에 연예인·체육인까지 포함"

김태형 기자 2025. 2. 14. 09: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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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상원 전 정보사령관의 수첩에 구체적인 체포 계획 정황이 발견된 가운데, 수집 명단에는 연예인과 체육인도 포함돼 있던 것으로 전해졌다.

13일 MBC '뉴스데스크'는 "12·3 내란의 실행 계획을 물밑에서 주도한 비선 노상원 전 정보사령관의 수첩에 담긴 비상계엄 실행 계획 일체를 확인했다"며 "노 전 정보사령관의 수첩에는 지금까지 공개된 것보다 훨씬 많은 이른바 '수거 대상'이 적혀 있었다"고 보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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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MBC 뉴스데스크

[스포츠투데이 김태형 기자] 노상원 전 정보사령관의 수첩에 구체적인 체포 계획 정황이 발견된 가운데, 수집 명단에는 연예인과 체육인도 포함돼 있던 것으로 전해졌다.

13일 MBC '뉴스데스크'는 "12·3 내란의 실행 계획을 물밑에서 주도한 비선 노상원 전 정보사령관의 수첩에 담긴 비상계엄 실행 계획 일체를 확인했다"며 "노 전 정보사령관의 수첩에는 지금까지 공개된 것보다 훨씬 많은 이른바 '수거 대상'이 적혀 있었다"고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노 전 정보사령관의 70쪽 분량의 수첩에는 500여 명을 수집해 '좌파를 분쇄시키는 방안'이 담겼다. 수거 대상은 A, B, C, D등급으로 분류됐다.

목록에는 이재명, 문재인, 조국, 유시민, 이준석 등 정치권 인사와 박정훈 전 해병대 수사단장, 이재명에 대한 구속영장을 기각했던 현직 부장판사 등이 대거 포함됐다.

또한 종교계 인사들, 좌파로 지목된 연예인, 체육인도 표적이 됐다. 연예인으로는 방송인 김어준, 김제동, 체육인으로는 차범근 전 축구대표팀 감독이 포함됐다.

'뉴스데스크'는 "노 전 정보사령관 수첩에 담긴 체포 대상자 일부는 홍장원 전 국정원 1차장의 폭로와 조지호 경찰청장의 진술로 이미 그 명단이 공개됐다"며 "노 전 정보사령관은 1차, 2차, 3차 등으로 수거 계획을 나눴으며 계엄 선포 후 이들을 차례로 체포할 계획으로 보인다"고 전했다.

[스포츠투데이 김태형 기자 ent@sto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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