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갑제 "尹, 하야 발표 가능성"…민주당 "꿈도 꾸지 말라"

홍민성 2025. 2. 14. 09: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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尹 탄핵 인용 가능성 높게 예측되자
여의도서 도는 尹 선고 전 '하야설'
윤석열 대통령이 13일 서울 종로구 헌법재판소 대심판정에서 열린 윤석열 대통령 탄핵심판 8차 변론에 출석해 있다. / 사진=연합뉴스


헌법재판소의 윤석열 대통령 탄핵 심판 선고 시점이 늦어도 오는 3월이 될 것이라는 전망이 나오는 가운데 윤 대통령의 하야(下野) 가능성이 거론되고 있다. 헌재의 탄핵소추안 인용 가능성이 높다고 예측되면서다. 하야와 탄핵 모두 지도자가 직책에서 물러나는 것을 뜻하지만, 하야는 탄핵과 달리 연금 등 전직 대통령과 똑같은 예우를 받을 수 있다.

14일 정치권에 따르면 보수 성향 정치평론가인 조갑제 '조갑제TV' 대표는 전날 YTN 라디오에서 "윤 대통령이 전격 하야 성명을 발표할 가능성이라는 진짜 변수가 하나 있다고 본다"며 "어떻게 보면 그 선택이 정치적으로는 올바를지도 모른다"고 했다.

조 대표는 "(하야를) 예상하는 이유는 8대 0으로 파면 결정이 나올 것이라는 예상이 지배적이다. (비상계엄 직후인 지난해) 12월 7일보다도 하야를 발표하면 굉장히 유리한 상황이 벌어질 수 있다"며 "지금 윤 대통령이 지지율이 높은데 하야를 결단하면 그 동정심이 국민의힘뿐만 아니라 반이재명 쪽에 있는 사람들에게 매우 유리한 여론을 만들 수가 있다"고 했다.

조 대표는 "(하야는) 상당히 실리적인 면이 있다. 어차피 파면될 게 확실하다면 인기가 있을 때, 아쉬움이 있을 때 선언해야 극적인 효과를 발휘할 수 있지 않겠냐"며 "보수가 뭉치면 정권 재창출이 가능하고 전격 하야의 충격이 더해지면 '반이재명 대동단결'이 가능하게 되지 않을까"고 했다.

더불어민주당은 항간에 도는 윤 대통령 하야설에 격앙된 반응을 보였다. 김민석 의원은 이날 최고위원회의에서 "하야를 거부하고 탄핵 심판을 선택한 것은 윤석열 자신이었다. 만에 하나 전직 예우라도 잠시 연장해보려는 하야 꼼수는 꿈도 꾸지 말라"고 했다. 최민희 의원은 "윤석열이 탄핵 선고 1, 2일 전 하야한다고? 김건희 해외 도피시킨다? 이런 계획이 있다면 미리 실패를 예측해본다"고 했다.

홍민성 한경닷컴 기자 mshong@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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