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원히 하늘의 별이 된 '하늘이'…오늘 영면에 든다

민경호 기자 2025. 2. 14. 09: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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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1일 대전 서구 한 장례식장에 대전 초등학교 살인사건 피해자인 김하늘(8) 양의 빈소가 마련돼 있다.

학교에서 교사가 휘두른 흉기에 숨진 초등학생 김하늘 양이 오늘(14일) 영원한 안식에 들어갑니다.

하늘 양의 발인식은 오늘 오전 9시 반 대전 건양대병원 장례식장에서 진행됩니다.

발인식을 마치면 대전 정수원에서 화장한 뒤 대전추모공원에 봉안될 예정입니다.

하늘 양은 지난 10일 오후 대전의 한 초등학교에서 40대 교사가 휘두른 흉기에 심정지 상태에 빠졌습니다.

발견 직후 근처 병원으로 옮겨졌으나 끝내 숨졌습니다.

부검 결과, 하늘 양은 날카로운 도구로 여러 곳에 손상을 입어 숨진 걸로 확인됐습니다.

하늘 양을 살해한 후 자해한 교사는 수술을 마치고 현재 건강을 회복하고 있습니다.

경찰 조사에서 가해 교사는 범행 당일 돌봄 수업을 마치고 나오는 마지막 학생을 범행 대상으로 삼았고, 책을 준다며 시청각실로 데려가 목을 조르고 흉기로 찔렀다고 진술했습니다.

교사는 범행 당일 점심시간이 끝날 무렵, 동료에게 "화장실에 다녀오겠다"고 말한 뒤 무단 외출해 흉기를 구입하고 학교로 돌아온 걸로 나타났습니다.

(사진=연합뉴스)

민경호 기자 ho@s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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