송대관, 별세 직전 무대 모습 어땠나 "한 세상 소풍왔다…"

이재훈 기자 2025. 2. 14. 08:35
자동요약 기사 제목과 주요 문장을 기반으로 자동요약한 결과입니다.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트로트 4대 천왕'으로 통한 가수 고(故) 송대관(1946~2025)의 별세 직전 무대 모습이 공개된다.

13일 KBS 1TV와 가요계에 따르면, 송대관은 오는 16일 오후 12시10분 방송하는 KBS 1TV 노래 경연 프로그램 '전국노래자랑'의 '충청남도 당진시' 편에서 스페셜 무대를 꾸민다.

1967년 '인정 많은 아저씨'로 데뷔한 송대관은 특히 트로트에 인생사를 녹여 수많은 이들이 공감하고 따라 부르는 '유행가'를 냈다.

음성재생 설정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서울=뉴시스] 송대관. (사진 = KBS 1TV '전국노래자랑' 제공) 2025.02.14. photo@newsis.com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뉴시스]이재훈 기자 = '트로트 4대 천왕'으로 통한 가수 고(故) 송대관(1946~2025)의 별세 직전 무대 모습이 공개된다.

13일 KBS 1TV와 가요계에 따르면, 송대관은 오는 16일 오후 12시10분 방송하는 KBS 1TV 노래 경연 프로그램 '전국노래자랑'의 '충청남도 당진시' 편에서 스페셜 무대를 꾸민다.

작년 10월 당진실내체육관에 마련된 특설무대에서 녹화한 방송 분이다.

이날 오프닝을 꾸민 송대관은 '지갑이 형님'을 불렀다.

제작진은 "한 세상 소풍왔다. 나머지 인생은 쿨하게"라는 노랫말을 음미하며 고인의 생전 모습을 추억할 수 있는 시간이 될 것이라고 예고했다.

1967년 '인정 많은 아저씨'로 데뷔한 송대관은 특히 트로트에 인생사를 녹여 수많은 이들이 공감하고 따라 부르는 '유행가'를 냈다.

[서울=뉴시스] 사진공동취재단 = 7일 서울 종로구 서울대학교병원 장례식장에 고 송대관의 빈소가 마련되어 있다. 입관은 오는 8일 오후 1시 30분, 발인은 9일 오전 11시다. 장지는 서울추모공원이다. 2025.02.07. photo@newsis.com

특히 송대관을 스타덤에 올린 '해뜰날'은 빈자(貧者)들의 희망가로 통했다. 모두가 어렵던 시절에 이 노래는 위로이자, 앞날을 꿈꾸게 하는 빛나는 등불이었다. '한강의 기적'을 일궈낸 경제 개발시대에 주제가처럼 불리며 '시대의 응원가'가 됐다.

하지만 우여곡절을 겪었다. 2013년 아내의 부동산 등의 투자 실패로 사기 혐의에 휩싸인 것이다. 대법원에서 무죄 판결을 받았으나, 500억원대 재산이 은행 등에 넘어갔고 280억원 대의 빚을 지기도 했다. 이후 고령의 나이에도 행사장 등을 누비며 대부분 변제한 것으로 알려졌다. 고인의 책임감이 높게 평가 받는 이유다.

고인은 눈을 김기 직전까지 행사는 물론 방송 출연도 활발히 해왔다. 생전 고인의 마지막 모습은 이번 '전국노래자랑' 충남 당진시 편에 이어 오는 3월2일 서울 영등포구 편에서도 공개된다.

☞공감언론 뉴시스 realpaper7@newsis.com

Copyright © 뉴시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