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엘팜텍, 미국 이노스(INOS)와 손잡고 중국 골프 시장 공략

[이데일리 김지완 기자] 비엘팜텍(065170)이 중국 골프 시장에 진출한다.

비엘팜텍은 14일 ㈜이노스플레이어스와 중국 골프 아카데미 및 용품사업을 목적으로 하는 법인설립을 위한 양해각서를 체결했다.

양해각서에 따르면 비엘팜텍과 ㈜이노스플레이어스는 다음달 중 한국에 신설법인(가칭 ㈜비엘이노스 코리아)을 설립하기로 했다. 오는 4월에는 중국 상해 현지 파트너사와 ㈜비엘이노스코리아간에 중국 현지합작법인(한국측 51% 지분)도 설립하기로 했다.

비엘팜텍 관계자는 “중국 골프 시장은 아직도 한국 시장 규모의 1/10에 불과하다”며 “매년 급격한 성장세를 보이고 있다”고 진단했다. 이어 “특히, 중국내 유소년 골프 프로그램을 통한 해외이민 수요도 큰 폭으로 증가하고 있다” 고 덧붙였했다.

㈜이노스플레이어스의 이노스 브랜드는 2010년 미국 캘리포니아에서 런칭됐다. 전통 감성에 기능성과 세련된 디자인을 접목한 스타일이 특징이다. 미국 유명 골프클럽과 리조트 및 골프전문점에서 판매하고 있으며, PGA, LPGA 선수 후원 및 PGA, LPGA 주요대회 공식 후원사이기도 하다.

비엘팜텍은 올해 안으로 중국에 맞춤형 인공지능(AI) 골프티칭 서비스를 제공할 계획이다.

비엘팜텍 관계자는 “금번 한국법인 설립은 올 하반기 중국 시장 진출을 위한 교두보 마련 의미”라며 “인공지능(AI)를 활용한 최첨단 골프 아카데미 운영 노하우를 시킬 예정”이라고 밝혔다. 이어 “기존 중국 현지업체와는 차별화된 경쟁력을 무기로 올해 성공적으로 중국 시장에 안착한 후 2~3년 내에 중국 전역에 달하는 프랜차이즈 형태로 사업을 확장시킬 계획”이라고 덧붙였다.

김지완 (2pac@edaily.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