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폐허위에 사는…" 한예리·김설진 '봄밤' 베를린 반응 어떨까

조연경 기자 2025. 2. 14. 07: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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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75회 베를린국제영화제 포럼 부문 상영

상처 입은 채 폐허 위에 사는 사람들의 이야기를 전한다.

13일(이하 현지시간) 개막한 제75회 베를린국제영화제(이하 베를린영화제) 포럼 부문에 공식 초청 된 영화 '봄밤(강미자 감독)'의 현지 상영 일정이 확정됐다.

'봄밤'은 실의에 빠져 알코올중독에 걸린 영경과 희귀난치성질환인 류머티즘 환자 수환이 죽음의 문턱 앞에서 서로를 발견하는 애처로운 드라마를 그린 작품. 배우 한예리 김설진이 호흡 맞춰 기대감을 높인다.

베를린영화제 초청과 함께 공개 된 흑백 포스터는 두 인물의 처절한 순간을 담고 있다. 어둠 속에서 서로를 마주한 이들의 모습은 영화가 전하고자 하는 '처참한 사랑'을 강렬하게 확인 시킨다.

또 'AT LAST, SORROW WILL REVIVE US. LET THE TEARS FALL(마침내 슬픔이 우리를 건질 것이니, 눈물이여 흐르라)'라는 문구로 영화의 전체적인 분위기를 암시한다.

'봄밤'은 이번 베를린영화제에서 포럼 부문에서 총 4회 상영된다. 14일 오후 9시 30분 Arsenal 1 첫 상영을 시작으로, 15일 Cubix 8에서는 프레스 및 산업 관계자에게 소개되고, 20일에는 Delphi Filmpalast, 22일에는 Cinema Betonhalle@Silent Green에서 관객들과 만난다.

특히 Arsenal 1과 Delphi Filmpalast, Cinema Betohalle@Silent Green 상영 후에는 강미자 감독이 직접 참석하는 관객과의 대화(GV)가 진행될 예정이라 베를린 현지 관객들과의 깊이 있는 소통을 주목하게 만든다.

조연경 엔터뉴스팀 기자 cho.yeongyeong@jtbc.co.kr (콘텐트비즈니스본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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