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트럼프, 종식보다 위험 가중... 'K-방산의 시대' 온다" 신한투자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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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의회가 동맹국에서 미 해군 군함 건조를 허용하는 법안을 발의하며 'K-방산'이 시총 100조원 시대에 한발짝 더 다가섰다.
14일 신한투자증권에 따르면 미국 의회에서 '해군준비태세 보장법'과 '해안경비대 준비태세 보장법' 발의 이후 국내 조선 5개사의 시가총액 총합은 연초 대비 27% 급등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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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이낸셜뉴스] 미국 의회가 동맹국에서 미 해군 군함 건조를 허용하는 법안을 발의하며 'K-방산'이 시총 100조원 시대에 한발짝 더 다가섰다.
14일 신한투자증권에 따르면 미국 의회에서 '해군준비태세 보장법'과 '해안경비대 준비태세 보장법' 발의 이후 국내 조선 5개사의 시가총액 총합은 연초 대비 27% 급등했다. 한화오션이 95%으로 가장 많이 상승했고, 이어 HD현대중공업 23%, 삼성중공업 19%, HD한국조선해양 3% 순이다. 러시아-우크라이나 전쟁 시작점인 2022년 연초 대비로는 189%나 급등했다.
공화당 소속 마이크 리 상원의원과 존 커티스 상원의원은 최근 '해군 준비태세 보장법'과 '해안경비대 준비태세 보장법'을 발의했다. 해군 준비태세 보장법은 외국 조선소에서 해군 함정 건조를 금지하는 법을 개정해 예외를 두는 내용을 담았다. 해안경비대 준비태세 보장법은 같은 내용을 해안경비대에서 사용하는 선박에 적용한다.
해당 법안이 통과되면 해외 군함 건조, 수리를 금지한 번스-톨리프슨법이 개정될 것으로 전망된다.
번스-톨리프슨법은 1965년 법 제정 이후 60년 동안 변화가 없었다. 업계에서는 미국이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 취임 이후 예상보다 훨씬 빠르고 강력한 입장 변화를 취했다는 분석이다.
이는 중국을 견제하려는 트럼프 대통령의 기조와도 일맥상통한다. 중국과 대화하기 위해서는 강한 해군력이 유지돼야 하는데, 미국은 현재 군함이 부족하다.
중국의 함정 수는 370척으로 이미 미국(291척)을 추월했다. 2045년 예상 군함 수는 중국 475척, 미국 317척으로 격차가 더 벌어진다.
미국과 상호방위조약을 체결한 인도태평양 국가 중 첨단 해군 함정을 미국보다 저렴하게 건조할 역량을 보유한 국가는 사실상 한국과 일본뿐이다. 업계에서는 생산 능력과 기술력 측면에서 한국이 일본보다 유리한 위치에 있다고 보고 있다.
HD현대중공업은 미국 안보동맹국 중 미국과 유사한 사양의 이지스구축함을 성능·비용·납기 측면에서 원하는 조건을 충족시킬 수 있는 실적과 건조 역랑을 보유하고 있는 미 동맹국 중 가장 큰 야드를 보유한 유일한 조선소다.
한화오션은 국내 조선업계 최초로 지난해 미국 해군 MRO 사업을 수주하며 기술력과 신뢰성을 인정받았다. 특히 미국 필리조선소와 협력으로 미국 방산 시장 내 입지를 강화하며, 협력의 기회 확대를 추진하고 있다.

#MRO #조선 #해양 #군함
hoya0222@fnnews.com 김동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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