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국방, 中겨냥 "인·태 억지 美가 주도…韓 등과 협력"(종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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피트 헤그세스 미국 국방장관이 인도·태평양 지역에서 중국의 위협을 억지하기 위한 한국 등 동맹·파트너와의 협력 지속을 강조했다.
그러면서도 "억지를 보장하기 위해 인도·태평양 동맹과 협력해야 한다"라며 이런 이유로 자신이 취임 이후 한국과 일본, 호주 등 인도·태평양 동맹·파트너와 먼저 통화했다고 했다.
그는 "유럽에서 이 동맹(나토)이 중요하듯 커지는 중국의 위협이라는 현실을 이해하는 이 지역(인도·태평양) 동맹·파트너와 협력하는 것도 중요할 것"이라고 역설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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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토, 현상 유지에 기대선 안 돼"…방위비 5% 제시
[서울=뉴시스] 김난영 기자 = 피트 헤그세스 미국 국방장관이 인도·태평양 지역에서 중국의 위협을 억지하기 위한 한국 등 동맹·파트너와의 협력 지속을 강조했다.
헤그세스 장관은 13일(현지 시간) 브뤼셀 북대서양조약기구(NATO·나토) 국방장관 회의 후 기자회견에서 "우리는 중국과의 불가피한 충돌을 추구하지 않는다"라면서도 이같이 말했다.
헤그세스 장관은 "우리는 중국과의 충돌이 불가피하다고 여기지 않으며, 충돌을 원하지도 않는다. 그게 트럼프 대통령이 시진핑과 좋은 관계를 맺는 이유"라고 전제했다.
그러면서도 "억지를 보장하기 위해 인도·태평양 동맹과 협력해야 한다"라며 이런 이유로 자신이 취임 이후 한국과 일본, 호주 등 인도·태평양 동맹·파트너와 먼저 통화했다고 했다.
그는 "유럽에서 이 동맹(나토)이 중요하듯 커지는 중국의 위협이라는 현실을 이해하는 이 지역(인도·태평양) 동맹·파트너와 협력하는 것도 중요할 것"이라고 역설했다.
이어 "이는 미국 혼자서 할 수 있는 일이 아니며, 혼자 하지도 않을 것"이라고 했다. 중국의 위협 억지에 미국뿐 아니라 인도·태평양 동맹도 함께해야 한다는 것이다.
헤스세스 장관은 이날 나토에 대한 미국의 헌신을 강조하면서도 이를 유지하려면 회원국의 방위비 분담이 필요하다고도 강조했다.
그는 또 "우리는 어떤 방식으로건 유럽의 우리 동맹을 버리지 않을 것"이라며 "병력 면에서 어떤 결정도 내려지지 않았다"라고도 말했다.
뒤이어 각 대륙의 안보에 대한 투자를 거론하며 역시 한국과 일본 등을 거론한 뒤 "인도·태평양 지역에 영향을 미치는 이런 억지는 오직 미국만이 이끌 수 있다"라고도 강조했다.
다만 "우리는 어디서든 항상 (억지를) 주도하고 싶다"라면서도 "여기에는 현실적인 대화가 필요하다"라고 했다. 재정적인 현실성 등을 감안해야 한다는 의미다.
재정의 현실 등을 지적하는 것은 동맹을 저버리는 일이 아니라고도 말했다. 그런 주장을 펼치는 이는 "동맹 사이에 존재하지 않는 균열을 심고자 하는 자"라는 지적이다.
헤그세스 장관은 "우리는 나토 동맹에 헌신하며, 이 파트너십의 중요성을 이해한다"라면서도 "이는 영원히 현상 유지에만 기댈 수는 없다"라고 목소리를 높였다.
이어 "유럽과 나토는 더 많은 돈을 쓰고 더 많이 투자해야 한다"라며 나토 회원국 역시 현실을 이해하고 있다고 주장, "나토를 더 위대하게 만들자"라고 말했다.
이날 회견에서는 유럽의 안보에 대한 일차적 책임은 유럽 국가에 있으며, 이를 위해 각국이 방위비를 즉각 2%에서 5% 수준으로 올려야 한다는 주장도 나왔다.
다만 미국의 방위비도 5%로 늘릴 것인지 묻는 말에는 "누구도 국가안보에 투자할 미국의 의지에 관해 논해서는 안 된다"라고 선을 그었다.
헤그세스 장관은 "우리 행정부는 동맹을 깊이 신뢰한다"라면서도 "실수하지 말라"라며 "트럼프 대통령은 샘 아저씨(미국 정부)가 '호구 아저씨(uncle sucker)'가 되도록 두지 않을 것"이라고 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imzero@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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