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대감 선반영' 잠실 집값 단숨에 8000만원 들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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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시가 5년간 지속된 송파구 잠실동과 강남구 삼성·청담·대치동 일대의 토지거래허가구역 지정을 해제하면서 해당 지역 아파트 단지의 신고가가 속출, 서울 집값을 끌어올린 것으로 나타났다.
13일 한국부동산원이 발표한 2월 둘째 주(2월10일 기준) 전국 주간 아파트가격 동향 조사에 따르면 지난주 5주 만에 상승 전환했던 서울 아파트 가격은 송파구를 비롯한 강남 3구의 가격 강세로 전주와 같은 상승폭을 유지(0.02%)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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잠실엘스 전용 84㎡ 28억 넘겨
강남 3구, 0.02% 오름폭 유지
'토허제 해제' 본격 상승장 예고
그 외 지역과 양극화 더 커질 듯
서울시가 5년간 지속된 송파구 잠실동과 강남구 삼성·청담·대치동 일대의 토지거래허가구역 지정을 해제하면서 해당 지역 아파트 단지의 신고가가 속출, 서울 집값을 끌어올린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규제에서 자유로워진 송파와 강남구를 중심으로 아파트 가격 상승세가 본격화될 것이란 관측도 나온다.
13일 한국부동산원이 발표한 2월 둘째 주(2월10일 기준) 전국 주간 아파트가격 동향 조사에 따르면 지난주 5주 만에 상승 전환했던 서울 아파트 가격은 송파구를 비롯한 강남 3구의 가격 강세로 전주와 같은 상승폭을 유지(0.02%)했다.
토허제 해제가 발표된 송파구(0.14%)가 잠실·신천동 주요단지 위주로 크게 올랐고 서초구(0.11%)도 서초·잠원동 위주로 상승폭을 키웠다. 강남구(0.08%), 용산구(0.05%), 마포구(0.02%) 등도 선호단지 위주로 상승세를 보였다.
송파구 잠실동 대장아파트 잠실엘스 전용면적 84㎡는 지난 5일 28억1000만원(19층)에 거래되며 최고가를 기록했다. 지난달 24일 직전거래(27억3000만원)보다 약 2주 만에 8000만원이 올랐다.
반면 도봉구(-0.06%), 강북구(-0.03%), 서대문구(-0.02%), 금천구(-0.02%), 구로구(-0.02%) 등은 하락세를 지속하면서 부진을 벗어나지 못했다. 단 강남 3구가 상승폭을 키웠음에도 불구하고 직전주 서울 25개 자치구 중 7개였던 하락 지역이 13개로 늘어나는 등 양극화 현상도 심화된 것으로 나타났다.
전국 아파트 매매가는 전주와 같은 하락폭(-0.04%)을 유지했다. 수도권(-0.02%→-0.03%)은 하락폭 확대, 지방(-0.06%→-0.05%)은 하락폭이 축소됐다. 전국 주간 아파트 전세가격(-0.01%)은 지난주(0.00%) 대비 하락 전환됐다. 수도권(0.00%→0.00%)은 보합 유지, 서울(0.01%→0.02%)은 상승폭이 확대됐고 지방(0.00%→-0.01%)은 하락 전환됐다. 한국부동산원 관계자는 "재건축 추진단지 등 선호단지에서는 매도자 우위시장 보이며 상승세가 유지되고 있지만 그 외 단지에서는 매수 관망세 지속되며 지역·단지별 상승·하락이 혼재되어 나타나는 등 서울 전체 상승이 지속되고 있다"고 설명했다.
김효정 기자 hyojhyo@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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