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종이만화만 보던 일본인들이 변했다”…종주국에서 1위 굳히는 이 웹툰 회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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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순하게 기존 만화를 웹툰화하는 것이 아닌, 만화의 미래를 만들어 나가는 것이 저희의 비전입니다."
만화 종주국 일본에서 만화 플랫폼 1위로 올라선 라인망가 운영사인 라인디지털프론티어(LDF) 김신배 대표가 지난 12일 일본 도쿄 LDF 오피스에서 가진 간담회에서 라인망가의 목표를 이처럼 설명했다.
2021년 김 대표가 취임한 이후 스크롤 방식의 웹툰 DNA가 일본에 본격 이식되고, 이를 바탕으로 라인망가가 본격적으로 성장하기 시작했다는 게 LDF의 설명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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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대한 콘텐츠로 일본시장 점유율 51%

만화 종주국 일본에서 만화 플랫폼 1위로 올라선 라인망가 운영사인 라인디지털프론티어(LDF) 김신배 대표가 지난 12일 일본 도쿄 LDF 오피스에서 가진 간담회에서 라인망가의 목표를 이처럼 설명했다.
종이 만화가 주축이던 일본 시장에서는 코로나19 팬데믹을 계기로 전자만화가 주류로 올라섰다. 2023년 기준 전자만화 시장 규모가 4830억엔(약 4조6000억원)으로 전체 만화 시장의 70%를 점유하고 있다.
네이버웹툰의 일본 서비스인 라인망가는 지난해 4분기 일본 양대 앱 마켓에서 비게임 매출 1위에 올랐다. 시장조사 업체 센서타워에 따르면 올해 1월 라인망가의 웹툰 시장점유율은 51%로 집계됐다.
라인망가의 성공 배경에는 단행본에 익숙한 일본 독자들이 웹툰 포맷에 익숙해지도록 서비스를 고도화하고, 다양한 이용자를 만족시킬 수 있도록 현지 창작 생태계에 집중 투자해 방대한 콘텐츠를 확보한 것이 주효했다. 2021년 김 대표가 취임한 이후 스크롤 방식의 웹툰 DNA가 일본에 본격 이식되고, 이를 바탕으로 라인망가가 본격적으로 성장하기 시작했다는 게 LDF의 설명이다.
일본에서 낯선 장르였던 무협·궁중 로맨스까지 콘텐츠를 확장하며 다양한 팬덤을 확보한 것도 한몫했다. 특히 라인망가는 아마추어 작가들이 자신의 작품을 알릴 수 있는 플랫폼 ‘인디즈’를 운영하며 현지 작가를 발굴하는 데 공들이고 있다. 대표 사례가 누적 조회 수 2억회를 넘은 ‘선배는 남자아이’다. 인디즈에서 발굴돼 지난해 애니메이션으로 재탄생했고, 이달에는 극장판으로 상영될 예정이다.
‘선배는 남자아이’처럼 라인망가에서 인기를 끈 작품을 드라마나 애니메이션으로 영상화하는 작업에도 속도가 붙고 있다. 애니메이션 등으로 지식재산권(IP)이 2차 확장되면 원작 팬덤을 한층 강화하고 새로운 이용자를 유입시키는 효과가 있다. 특히 일본풍 애니메이션은 글로벌 팬덤을 공략할 수 있는 지점이기도 하다.
김 대표는 “2022년에는 라인망가에서 영상화 사례가 단 1건이었지만 지난해에는 12개로 늘었다”며 “올해는 20개의 애니메이션 프로젝트가 가동될 것”이라고 밝혔다.
올해부터는 현지 스튜디오에도 직접 투자하면서 작품 확충에 보다 힘을 싣는다. 지난달에 LDF는 누적 조회 수가 1억7000만회를 넘은 라인망가 오리지널 웹툰 ‘신혈의 구세주’를 제작한 넘버나인 스튜디오에 지분 투자를 단행했다. 김 대표는 “일본에 상당히 많은 스튜디오가 있으며 공동 작업뿐만 아니라 투자 기회도 만들어 가고 있다. 투자는 계속 검토할 것”이라며 추가 확장도 시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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