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관세 무풍지대’ 순항하는 조선주…HD현대중 등 이틀째 신고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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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주도하는 관세 전쟁에 한발짝 비켜서면서 조선주는 관세 무풍지대를 순항하고 있다.
특히 최근 동맹국에서 미 해군함을 건조할 수 있게 하는 공화당 법안이 발의되면서 "한국 조선소가 접근할 수 있는 시장이 추가로 열리게 됐다"는 분석이 나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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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주도하는 관세 전쟁에 한발짝 비켜서면서 조선주는 관세 무풍지대를 순항하고 있다. 특히 최근 동맹국에서 미 해군함을 건조할 수 있게 하는 공화당 법안이 발의되면서 “한국 조선소가 접근할 수 있는 시장이 추가로 열리게 됐다”는 분석이 나온다.
13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HD현대중공업은 전날에 이어 장중 역대 최고 가격(37만1500원)을 다시 세우며 36만6000원으로 3.68% 상승 마감했다. 전날에도 15.36% 상승률을 기록하며 조선업 종목 가운데 가장 크게 올랐다. HD현대중공업은 이지스함을 건조할 수 있는 기술력을 갖추고 있다.
최근 미국 필리조선소를 인수한 한화오션도 7만7500원으로 마감하며, 이틀 연속 장중 신고가를 기록했다. 같은 조선주인 HD한국조선해양과 HD현대미포도 각각 1.07%, 2.25%씩 올랐다. HJ중공업과 삼성중공업은 전날 각각 8%, 5% 넘게 올랐고, 이날은 보합세를 보였다.
조선주 주가 급등에는 최근 전해진 미국발 호재가 직접적 영향을 준 것으로 풀이된다. 미 공화당 소속 마이크 리, 존 커티스 상원의원은 미국과 상호방위 협정을 맺은 인도-태평양 국가 등 조선소에서 미 해군 함정을 건조할 수 있도록 하는 등 내용이 담긴 법안을 지난 5일 각각 발의했다. 이 소식이 11일 한국에 전해지면서 한국 등 동맹국에 새로운 가능성이 열렸다는 기대감이 퍼졌다. 그동안 모든 미 해군 함정은 미국령에 있는 조선소에서만 만들 수 있었다.
강경태 한국투자증권 연구원은 “미 해군은 향후 30년 간 360척을 신규 구매해 2054년까지 93척 순증하는 것이 목표다. 이를 위한 예산은 1조700억달러”라며 “향후 30년 동안 연평균 358억달러를 지출하는데 이 시장이 동맹국에 열린 것”이라고 평가했다.
사실 조선주 흥행은 지난해 트럼프 대통령 당선 직후부터 시작된 바 있다. 트럼프 당시 당선인이 윤석열 대통령과 처음 통화하면서 “미국 조선업이 한국의 도움과 협력이 필요하다”고 언급한 사실이 알려지자, 이날 HD현대중공업(15.13%), 한화오션(21.76%) 등 조선주가 급상승했다.
노지원 기자 zone@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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