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지원, 崔 대행에 “내란수괴 윤석열 위해 짱구 노릇 되겠나”

정지윤 기자 2025. 2. 13. 16: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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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야 의원들은 13일 국회 본회의장에서 진행된 경제 분야 대정부질문에서 고성이 오가는 설전을 벌였다.

더불어민주당 박지원 의원은 이날 최상목 대통령 권한대행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을 상대로 윤석열 대통령의 비상계엄, 마은혁 헌법재판관 후보자 임명 보류 등에 대해 따져 물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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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야 의원들은 13일 국회 본회의장에서 진행된 경제 분야 대정부질문에서 고성이 오가는 설전을 벌였다.

최상목 대통령 권한대행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과 더불어민주당 박지원 의원이 13일 국회 본회의장에서 열린 경제분야 대정부질문에서 질의를 마친 뒤 악수하고있다.연합뉴스


더불어민주당 박지원 의원은 이날 최상목 대통령 권한대행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을 상대로 윤석열 대통령의 비상계엄, 마은혁 헌법재판관 후보자 임명 보류 등에 대해 따져 물었다. 박 의원은 먼저 과거 청와대에서 최 권한대행과 함께 근무한 적이 있다는 인연과 최 권한대행이 학창 시절 공부를 매우 잘해 이른 나이에 행정고시에 합격한 천재였다고 소개했다. 이어 “최 대행의 학창 시절 별명이 ‘짱구’ 아니었느냐”며 “그런 천재 짱구가 대한민국을 위해 짱구 노릇을 해야지, 내란 수괴 윤석열을 위해 짱구 노릇을 해서 되겠는가”라고 주장했다.

이런 발언에 국민의힘 의원들 사이에서 야유가 나왔고, 점차 여당 의원들의 언성이 높아지자 박 의원도 “저보다 저기서 질문을 더 한다. 계속 떠드세요”라고 응수했다.

우원식 국회의장이 “국민들이 다 보고 있는데 질문과 답변을 잘 듣는 게 국민에 대한 예의다. 조용히 하고 들으시라”고 1차 주의를 줬지만, 공방은 잦아들지 않았다.

이어 박 의원이 최 대행의 답변 내용을 문제 삼아 “그게 천재들이 하는 답변인가. 그것이 짱구들이 하는 곤조인가. 그러면 안 된다”고 쏘아붙이자, 국민의힘 측에서는 고성 항의가 터져 나왔다. 박 의원도 국민의힘 의원들에게 조용히 하라고 언성을 높였고, 민주당 의원들까지 가세하며 양측의 설전 수위는 높아졌다.

이에 우 의장은 다시 중재에 나서 “저도 국회의원을 여러 차례 해봤는데 지금처럼 과한 적이 없다”며 “정말 부끄러운 일”이라고 지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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