만성질환 90세 노인도 ‘실손보험’ 든다…110세까지 보장

류현주 기자 2025. 2. 13. 14: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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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월부터 최대 90세까지 가입할 수 있는 노후 실손의료보험 상품이 출시된다.

금융위원회는 90세까지 가입할 수 있는 노후·유병력자 실손의료보험(이하 실손)이 4월1일부터 출시된다고 11일 밝혔다.

현재 노후 실손은 75세, 유병력자 실손은 70세까지만 가입 할 수 있지만 4월부터는 모두 90세까지 가입연령이 확대된다.

4월 이후 보험사를 방문하거나 다이렉트 채널(보험설계사나 대리점을 거치지 않고 인터넷을 통해 가입하는 방식), 보험설계사 등을 통해 가입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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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후 실손보험 가입 연령·보장 기간 확대
4월부터 보험사·다이렉트 채널 통해 가입
이미지투데이

4월부터 최대 90세까지 가입할 수 있는 노후 실손의료보험 상품이 출시된다.

금융위원회는 90세까지 가입할 수 있는 노후·유병력자 실손의료보험(이하 실손)이 4월1일부터 출시된다고 11일 밝혔다. 올해 금융위 업무계획에서 발표한 ‘노후지원 보험 5종 세트’의 일환이다. 그동안 가입연령 제한이 노령층의 실손 가입률을 억누르는 주요인으로 지목돼왔기에 범위를 넓혀 노후 부담을 덜어주겠다는 취지다. 2014년 출시 이후 11년 만의 개편이다.

노후 실손은 요양병원 의료비 등 고령층 맞춤 특약이 포함된 상품이다. 일반 실손보다 보험료가 비싸고, 보험금 우선 공제 금액도 있다. 다만 입·통원 구분 없이 연간 1억원이 보장되는 등 상대적으로 고액 의료비 중심의 높은 보장 한도가 특징이다.

유병력자 실손도 일반 실손과 달리 최소 자기 부담금이 있고, 의료비 자기 부담률도 높다. 대신 일반 실손보다 가입항목이 적어(18개→6개) 고혈압이나 당뇨 같은 만성질환을 앓고 있어도 가입할 수 있다.

현재 노후 실손은 75세, 유병력자 실손은 70세까지만 가입 할 수 있지만 4월부터는 모두 90세까지 가입연령이 확대된다. 이에 발맞춰 보장연령도 기존 100세에서 110세로 늘어난다. 기존 계약도 재가입(3년 주기) 시기에 맞춰 보장연령이 110살로 자동 연장될 예정이다. 4월 이후 보험사를 방문하거나 다이렉트 채널(보험설계사나 대리점을 거치지 않고 인터넷을 통해 가입하는 방식), 보험설계사 등을 통해 가입할 수 있다.

이번 개편은 기존 상품들이 노년층 특화 상품임에도 가입 가능 연령이 너무 낮아 실효성이 떨어진다는 의견을 반영해 이뤄졌다. 현재 고령층의 실손 가입률은 70대 38.1%, 80대 이상 4.4%로 매우 낮은 편이다.

금융위는 “가입 가능 연령을 올려 고령화 시대에 노년층의 의료비 보장을 강화하고자 한다”고 설명했다.

한편 초고령층까지 가입을 허용하면서 실효성은 높아졌지만, 보험료가 더 오를 수 있다는 우려도 제기된다. 나이가 많을수록 병원을 이용하는 횟수나 금액이 더 늘기 때문이다. 손해보험업계 관계자는 “새로 가입 가능한 연령대의 보험료가 신설될 것”이라며 “기존 가입자 보험료 인상은 없다”고 설명했다.

현재 노후 실손은 9개사(생명보험 2곳·손해보험 7곳), 유병력자 실손은 13개사(생보 2곳·손보 11곳)에서 판매 중이다. 다만 MG손해보험은 유병력자 실손을 판매하고 있지만 이번 제도 개선에 참여하지 않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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