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희원 장례 끝, 엄마가 나섰다…"전 사위와 전쟁" 선포

박다영 기자 2025. 2. 13. 14: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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클론 구준엽 아내인 대만 배우 고(故) 쉬시위안(徐熙媛·서희원)의 어머니인 황춘메이(황춘매)가 양육권 분쟁을 앞두고 쉬시위안의 전 남편인 사업가 왕샤오페이(왕소비)와의 전쟁을 선포했다.

13일 대만 매체 이투데이에 따르면 황춘메이는 쉬시위안 사망 후 지난 10일 처음 입을 열고 "내 가슴의 빈 공간을 어떻게 채울 수 있을까"라며 "나는 정의가 회복될 수 없다고 믿지 않는다. 나는 전쟁할 것이다. 응원해 달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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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왼쪽부터) 고(故) 서희원과 구준엽/사진=서희원 인스타그램 갈무리

클론 구준엽 아내인 대만 배우 고(故) 쉬시위안(徐熙媛·서희원)의 어머니인 황춘메이(황춘매)가 양육권 분쟁을 앞두고 쉬시위안의 전 남편인 사업가 왕샤오페이(왕소비)와의 전쟁을 선포했다.

13일 대만 매체 이투데이에 따르면 황춘메이는 쉬시위안 사망 후 지난 10일 처음 입을 열고 "내 가슴의 빈 공간을 어떻게 채울 수 있을까"라며 "나는 정의가 회복될 수 없다고 믿지 않는다. 나는 전쟁할 것이다. 응원해 달라"고 전했다.

그는 쉬시위안의 팬들을 향해 "힘을 합쳐 쉬시위안을 위한 정의를 추구하자"고 했다.

이 매체는 황춘메이의 발언이 왕샤오페이와 그 일가를 상대로 외치는 선전포고라고 해석했다.

쉬시위안과 전 남편 사이 자녀들에 대한 양육권 분쟁을 두고 왕샤오페이와 구준엽 간 법정 싸움이 불가피한 상황이다.

앞서 쉬시위안은 왕샤오페이가 이혼 당시 약속했던 양육비를 포함한 생활비를 지급하지 않았다며 소송을 제기했다.

그러나 쉬시위안이 갑작스럽게 세상을 떠나면서 두 자녀에 대한 친권과 6억위안(약 1200억원)에 달하는 쉬시위안의 유산 중 자녀들 몫에 대한 재산권은 친부인 왕샤오페이에게 돌아가게 된다.

재혼한 구준엽이 아이들을 정식 입양하지 않았기 때문이다. 구준엽이 아이를 입양하려면 왕샤오페이의 동의를 받아야 하는데 이 가능성은 낮은 것으로 알려졌다.

이런 상황에서 황춘메이는 왕샤오페이의 권한을 제한할 수 있는 유일한 사람으로 지목됐다. 두 자녀가 성인이 될 때까지 왕샤오페이의 친권 정지를 요청할 권리가 있어서다. 황춘메이는 친권 정지를 신청할 가능성이 높은 것으로 전해졌다.

왕샤오페이와 그 일가족은 쉬시위안의 사망 이후 각종 구설에 올랐다. 왕샤오페이는 쉬시위안의 사망 소식을 듣고 귀국한 지난 3일 취재진 앞에서 우산을 쓰지 않은 채로 비 내리는 밤길을 걷는 모습을 보였다. 쉬시위안의 전 시어머니인 장란은 쉬시위안의 유해가 대만으로 돌아온 날 라이브 방송에 등장했다.

쉬시위안은 지난 2일 가족들과 일본 여행을 하던 중 독감으로 세상을 떠났다. 유족들은 일본에서 화장 절차를 마쳤다. 고인의 유해는 수목장의 형태로 안치될 것으로 알려졌다.

그는 1994년 여동생 쉬시디(서희제)와 그룹 'SOS'로 데뷔했고, 그룹 'ASOS'로 팀명을 바꾼 뒤 2003년까지 활동해 '大S', '小S'라는 예명으로 불리며 많은 사랑을 받았다. 2001년 대만판 '꽃보다 남자'인 '유성화원'의 여주인공 산차이 역으로 한국에서도 얼굴을 알렸다.

쉬시위안은 구준엽과 1998년 만나 1년간 열애했다. 이후 사업가 왕샤오페이와 2011년 결혼해 1남 1녀를 뒀으나 2021년 이혼했다. 이혼 후 약 3개월 만인 2022년 3월 구준엽과 결혼을 발표했다. 두 사람은 결혼 발표 전인 같은 해 2월 한국에서 혼인신고를 한 데 이어 한 달 뒤인 그해 3월 대만에서도 혼인신고를 마쳐 양국에서 법적 부부가 됐다. 국경과 세월을 넘은 두 사람의 재결합은 크게 화제가 됐지만 결혼 3주년을 앞두고 사별하게 됐다.

박다영 기자 allzero@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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