캠프에서 메디컬테스트가 가능해? LG는 한다, 필드닥터가 애리조나까지 날아왔으니까

신원철 기자 2025. 2. 13. 13: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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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 트윈스가 스프링캠프를 차린 미국 애리조나에 '필드닥터'가 나타났다.

LG 트윈스 구단 관계자는 13일 "금정섭 원장이 2월 9일부터 3박 4일간 애리조나 스프링캠프에 방문했다"고 알렸다.

LG 필드닥터로 활동하고 있는 금정섭 원장은 지난 2023년부터 3년째 LG 애리조나 캠프를 방문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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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LG 트윈스 필드닥터로 활동하고 있는 세종스포츠정형외과 금정섭 원장이 2월 9일부터 3박 4일 일정으로 LG의 애리조나 스프링캠프에 방문했다. 금정섭 원장은 2023년부터 개인 비용과 시간을 들여 LG 캠프를 방문해 선수들의 몸 상태를 직접 확인하고 있다. ⓒ LG 트윈스

[스포티비뉴스=신원철 기자] LG 트윈스가 스프링캠프를 차린 미국 애리조나에 '필드닥터'가 나타났다. 세종스포츠정형외과 금정섭 원장이 2023년과 지난해에 이어 올해도 선수단의 몸 상태를 직접 확인했다. 초음파 진단기까지 가져왔다.

LG 트윈스 구단 관계자는 13일 "금정섭 원장이 2월 9일부터 3박 4일간 애리조나 스프링캠프에 방문했다"고 알렸다. LG 필드닥터로 활동하고 있는 금정섭 원장은 지난 2023년부터 3년째 LG 애리조나 캠프를 방문하고 있다. 이제는 애리조나에서 LG 선수들이 가장 환영하는 외부 인사가 됐다. 금정섭 원장은 개인 비용을 써서, 병원 문을 잠시 닫아두고 애리조나행 비행기에 올랐다. 초음파 진단기까지 지참했다.

LG 측은 "메이저리그 구단처럼 캠프를 시작하면서 의료진이 상주하여 선수를 진료하는 시스템까지는 갖출수 없지만, 금정섭 원장의 방문은 진료와 검진이 어려운 해외 캠프 기간에 선수단에게 큰 도움을 준다"고 밝혔다.

▲ LG 트윈스 필드닥터로 활동하고 있는 세종스포츠정형외과 금정섭 원장이 2월 9일부터 3박 4일 일정으로 LG의 애리조나 스프링캠프에 방문했다. 금정섭 원장은 2023년부터 개인 비용과 시간을 들여 LG 캠프를 방문해 선수들의 몸 상태를 직접 확인하고 있다. ⓒ LG 트윈스

임찬규는 "피칭 강도를 점차적으로 증가할 때 근육통도 발생 할 수 있고, 또 혹시나 문제가 있을 것 같다는 불안감을 금정섭 원장님의 진료를 통해 안심 할 수 있어서 기분이 좋다"고 말했다.

김용일 수석트레이닝코치는 "스프링캠프가 후반기로 가면서 선수들은 크고 작은 부상에 노출되기 쉽다. 현장에서 바로 진료를 통하여 부상여부를 알 수 있어 선수 컨디션 관리에 큰 도움이 된다. 실제로 금정섭 원장의 도움에 힘입어 캠프 중 부상이 매년 감소하고 있다. 선수들의 부상 여부가 시즌 성적에 중요한 점으로 작용하기 때문에 부상 관리를 담당하는 컨디셔닝 파트로서 항상 감사한 마음을 가지고 있다"고 말했다.

금정섭 원장은 짧은 시간이었지만 선수들에게 조금이나마 도움이 되기 위해서 왔다. 여러 선수들의 몸상태를 봤는데, 큰 문제를 가진 선수는 나오지 않았다. 그만큼 LG트윈스 컨디셔닝 파트의 선수 관리가 잘 되고있음을 다시 한번 느꼈다. 항상 가깝게 지켜보는 선수들이 부상없이 좋은 컨디션으로 시즌을 잘 치뤘으면 하는 마음이 크다"고 소감을 말했다.

한편 금정섭 원장은 과거 '토미존 수술 권위자' 닐 엘라트리체 박사의 '조브클리닉'에서 연수를 받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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