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년 딥페이크 성범죄 피의자, 80%가 10대...‘촉법’도 104명

김명진 기자 2025. 2. 13. 13: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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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러스트=김의균

작년 한 해 동안 딥페이크 성범죄 피의자 682명 가운데 약 80.35%인 548명이 10대인 것으로 나타났다.

13일 경찰청 집계 자료에 따르면, 경찰이 2024년 1월 1일부터 12월 31일까지 딥페이크 성범죄로 검거한 피의자는 총 682명으로, 이 중 40명이 구속됐다.

연령별로는 ▲10대 548명 ▲20대 107명 ▲30대 20명 ▲40대 4명 ▲50대 이상 3명으로, 10대가 압도적으로 많은 비율을 차지했다. 촉법소년(10세 이상 14세 미만)도 104명(15.9%)에 달했다.

경찰은 지난해 8월 28일부터 올해 3월 31일까지를 ‘허위 영상물 범죄 집중 단속 기간’으로 설정하고 단속을 강화했다. 집중 단속 이전(2024년 1월 1일~8월 27일)까지 접수된 사건은 445건(일평균 1.85건)이었는데, 단속 개시 이후(8월 28일~12월 31일)에는 757건(일평균 6.01건)으로 늘었다.

경찰청 관계자는 “딥페이크 성범죄의 심각성을 고려해 지속적인 단속과 예방 대책을 강화할 예정”이라며 “특히 청소년 대상 교육 및 법적 대응 방안을 마련해 범죄 예방에 주력할 것”이라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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