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2년 191억' 강민호, KBO 역대 최초 4번째 FA 임박…또 대박 터트리나

[스포티비뉴스=맹봉주 기자] 이번 시즌이 끝나면 또 FA(자유계약선수)가 된다.
삼성 라이온즈 안방마님 강민호가 올 시즌 개인 통산 4번째 FA를 앞두고 있다. 지금까지 KBO(한국프로야구) 역사상 한 선수가 4번의 FA가 된 적은 없었다.
2013시즌이 끝나고 첫 번째 FA가 된 강민호는 원 소속팀인 롯데 자이언츠와 당시 역대 KBO 최고액이었던 4년 75억 원에 계약했다. 4년 후 두 번째 FA땐 4년 80억 원을 받고 삼성 라이온즈로 이적했다.
강민호는 2021년 세 번째 FA가 됐다. 삼성과 4년 36억 원에 재계약했다. 세 번의 FA 계약을 통해 12년 동안 손에 쥔 돈만 191억 원이다.
KBO 역대 최초인 개인 통산 네 번째 FA에서도 적지 않은 금액의 계약이 예상된다. 1985년 8월생으로 올해 40살을 맞는 강민호는 2004년 데뷔해 벌써 22번째 시즌을 준비하지만, 아직 노쇠화 기미는 보이지 않는다.

지난해 136경기 뛰며 타율 0.303 19홈런 77타점 OPS(출루율+장타율) 0.861로 펄펄 날았다. 2016년 이후 8년 만에 다시 타율 3할대로 진입했다.
포수로서 팀 내 끼치는 안정감은 수치로 측정할 수 없다. 지난해 포수 부문 골든글러브 수상자 역시 강민호였다.
무엇보다 건강했다. 출전 경기 수는 2004년 데뷔 후 가장 많았다.
팀 성적도 뒤따랐다. 삼성은 정규 시즌 2위에 이어 한국시리즈까지 진출했다.
강민호의 목표는 이제 한국시리즈 우승이다. FA 대박은 여러 번 겪었지만, 한국시리즈 우승은 한 차례도 없다.
삼성 역시 우승 의지가 강하다. 오프 시즌 FA 최대어인 최원태를 4년 70억 원에 잡고, 키움 히어로즈 1선발이었던 아리엘 후라도를 새 외국인 투수로 영입한 것이 그 증거다. 강민호가 또 다시 건재함을 알리고 삼성의 한국시리즈 우승까지 이끈다면 4번째 FA 대박도 어려운 일이 아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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