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2년 191억' 강민호, KBO 역대 최초 4번째 FA 임박…또 대박 터트리나

맹봉주 기자 2025. 2. 13. 13: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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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강민호 ⓒ 곽혜미 기자

[스포티비뉴스=맹봉주 기자] 이번 시즌이 끝나면 또 FA(자유계약선수)가 된다.

삼성 라이온즈 안방마님 강민호가 올 시즌 개인 통산 4번째 FA를 앞두고 있다. 지금까지 KBO(한국프로야구) 역사상 한 선수가 4번의 FA가 된 적은 없었다.

2013시즌이 끝나고 첫 번째 FA가 된 강민호는 원 소속팀인 롯데 자이언츠와 당시 역대 KBO 최고액이었던 4년 75억 원에 계약했다. 4년 후 두 번째 FA땐 4년 80억 원을 받고 삼성 라이온즈로 이적했다.

강민호는 2021년 세 번째 FA가 됐다. 삼성과 4년 36억 원에 재계약했다. 세 번의 FA 계약을 통해 12년 동안 손에 쥔 돈만 191억 원이다.

KBO 역대 최초인 개인 통산 네 번째 FA에서도 적지 않은 금액의 계약이 예상된다. 1985년 8월생으로 올해 40살을 맞는 강민호는 2004년 데뷔해 벌써 22번째 시즌을 준비하지만, 아직 노쇠화 기미는 보이지 않는다.

▲ 강민호와 삼성 선수단은 오키나와에서 새 시즌 준비에 여념이다 ⓒ 곽혜미 기자

지난해 136경기 뛰며 타율 0.303 19홈런 77타점 OPS(출루율+장타율) 0.861로 펄펄 날았다. 2016년 이후 8년 만에 다시 타율 3할대로 진입했다.

포수로서 팀 내 끼치는 안정감은 수치로 측정할 수 없다. 지난해 포수 부문 골든글러브 수상자 역시 강민호였다.

무엇보다 건강했다. 출전 경기 수는 2004년 데뷔 후 가장 많았다.

팀 성적도 뒤따랐다. 삼성은 정규 시즌 2위에 이어 한국시리즈까지 진출했다.

강민호의 목표는 이제 한국시리즈 우승이다. FA 대박은 여러 번 겪었지만, 한국시리즈 우승은 한 차례도 없다.

삼성 역시 우승 의지가 강하다. 오프 시즌 FA 최대어인 최원태를 4년 70억 원에 잡고, 키움 히어로즈 1선발이었던 아리엘 후라도를 새 외국인 투수로 영입한 것이 그 증거다. 강민호가 또 다시 건재함을 알리고 삼성의 한국시리즈 우승까지 이끈다면 4번째 FA 대박도 어려운 일이 아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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