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호타이어, ‘중국 창의 디자인’ 우수 작품상 수상

중국 디자인 어워드서 ‘이노뷔 VS73’ 우수상 수상

중국 창의 디자인 우수 작품상 수상한 금호타이어 금호타이어는 ‘중국 창의 디자인’ 어워드에서 우수 작품상을 수상했다고 13일 밝혔다. 최근 중국 천진에 위치한 금호타이어 중국연구소(KCTC)에서 금호타이어 KCTC장 김철(왼쪽) 상무, 천진시공업디자인협회 부회장인 추이리상 (崔立祥·오른쪽) 서기장이 상장을 들고 기념 사진을 촬영하고 있다. 금호타이어 제공.

금호타이어는 ‘중국 창의 디자인’ 어워드에서 우수 작품상을 수상했다고 13일 밝혔다.

최근 중국 천진에 위치한 금호타이어 중국연구소(KCTC)에서 KCTC장인 김철 상무, 천진시공업디자인협회 부회장인 추이리상 (崔立祥) 서기장이 참석한 가운데 시상식이 진행됐다.

우수상 제품은 ‘이노뷔(EnnoV) VS73’이다. 이노뷔는 세계 최초로 단일 제품에 ‘HLC(High Load Capacity) 기술’을 전 규격에 적용한 차세대 전기차 전용 타이어다. HLC 기술은 전기차와 같은 고하중 차량에서 일반 제품 대비 동일한 공기압 조건에서도 더 높은 하중을 견딜 뿐만 아니라 최적의 성능을 구현하는 구조 설계 방식이다.

금호타이어는 미래 모빌리티의 혁신을 가져올 HLC 기술을 기반으로 전기차의 한계를 뛰어넘어 모든 성능이 안정적으로 구현되도록 이노뷔를 설계했다.

이노뷔는 타이어와 차량 내부에서 발생하는 진동음인 공명음을 낮추는 기술을 비롯한 타이어 소음 저감 기술을 적용했다. 또 일명 ‘패턴 설계 해석 시스템’을 활용해 주행 및 내마모 성능을 향상했다. 이어 연비 뿐만 아니라 승차감 및 제동 성능을 극대화하기 위해 고분산 정밀 실리카가 적용된 전기차 전용 컴파운드(타이어의 다양한 원재료가 섞인 혼합물)를 사용했고, 일반 제품 대비 마모 성능과 제동력 등을 대폭 개선해 주행 안정성을 높였다고 금호타이어는 설명했다.

김 상무는 "지난해 중국은 신에너지차 판매량이 신차 전체 판매량의 40.9%에 달하며, 전기차용 타이어 시장의 수요 성장이 늘어나고 있다"며 "금호타이어는 모빌리티 혁신기술 개발에 힘쓰며 시장을 선도하는 브랜드로 거듭날 것"이라고 말했다.

이번 시상식은 중국 북경디자인학회, 천진시공업디자인협회, 하북성공업디자인협회, 료녕성장식협회, 길림성예술디자인협회, 흑룡강성예술디자인협회가 공동으로 주최했다.

최지영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