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집주인' 붙은 상가매매 광고, 실제론 업체... 직거래앱 불법 광고 20%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정부가 당근마켓 등 부동산 직거래플랫폼에 게재된 부동산 광고를 조사한 결과 20% 넘는 게시물이 불법 광고였던 것으로 드러났다. 부동산 컨설팅업체가 집주인인 척 거래를 시도하거나 공인중개사가 아닌 보조원이 광고를 게재하기도 했다.
국토교통부는 지난해 11월부터 4주간 당근마켓·복덕빵·번개장터·중고나라 등에 게시된 광고 500건을 대상으로 표본 조사한 결과, 104건(20.8%)의 공인중개사법 위반의심 광고를 적발했다고 13일 밝혔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104건이 무자격자·필수사항 미기재

정부가 당근마켓 등 부동산 직거래플랫폼에 게재된 부동산 광고를 조사한 결과 20% 넘는 게시물이 불법 광고였던 것으로 드러났다. 부동산 컨설팅업체가 집주인인 척 거래를 시도하거나 공인중개사가 아닌 보조원이 광고를 게재하기도 했다.
국토교통부는 지난해 11월부터 4주간 당근마켓·복덕빵·번개장터·중고나라 등에 게시된 광고 500건을 대상으로 표본 조사한 결과, 104건(20.8%)의 공인중개사법 위반의심 광고를 적발했다고 13일 밝혔다. 이 중 무자격자의 광고가 94건(90.4%)에 달했고, 개업공인중개사의 필수 사항을 기재하지 않은 광고는 10건(9.6%)이었다.
구체적으로 한 플랫폼에서 게시자가 아이디 옆에 '집주인'으로 표시해 상가주택 매매광고를 올렸지만, 조사를 해보니 집주인이 아닌 부동산 컨설팅업체였던 것으로 확인됐다. 공인중개사 자격증이 없는 중개보조인이 오피스텔 월세 광고를 한 경우도 있었다. 이들 게시물은 광고주체 위반으로 지방자치단체 통보 대상이다.
'정식 계약은 부동산에서 할 거니 안심하셔도 됩니다'라며 공인중개사가 세입자인 것처럼 가장해 빌라 월세광고를 게재한 사례도 적발됐다. 현행법상 공인중개사는 광고 시 중개사무소 상호, 연락처 및 등록번호 등을 게재해야 한다.
불법 광고로 인한 소비자 피해를 방지하기 위해 국토부는 플랫폼 운영 가이드라인을 마련했다. 광고게시자가 매도인, 임대인 등 권리가 있는 자가 아닌 경우 소유자와의 관계를 확인할 수 있는 절차를 마련하고, 허위 매물에 대한 자체 신고시스템을 구축하라는 준수사항 등을 담았다. 특히 광고게시자는 소비자에게 소재지, 면적, 매물종류, 거래형태, 총 층수, 방·욕실 수, 관리비, 부동산 내외부 시설물 상태 등 정보를 정확하게 제공하도록 권고했다.
국토부 관계자는 "배포한 가이드라인에 대해 그 이행 여부를 계속 점검할 예정"이라며 "사기 등을 목적으로 허위매물을 광고하는 행위에 대해서는 경찰청, 지자체와 협조해 엄중 조치하겠다"고 말했다.
신지후 기자 hoo@hankookilbo.com
Copyright © 한국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 우크라전 종전 협상 급물살… 트럼프, 푸틴 이어 젤렌스키와도 통화 | 한국일보
- YG엔터 "손나은, 휴대폰 해킹 당하고 협박 받아...경찰 수사 중" | 한국일보
- '자산 11조' 고려인 여성 갑부, 남편과 총격전 끝에 이혼 | 한국일보
- "살인자 교사 ○○교대 95학번 XXX" 온라인 신상털이 확산 | 한국일보
- 첫 10대 7급 공무원 "건축가 꿈 살려 더 큰 나라 만드는 데 힘 보탤 것" | 한국일보
- [단독] 조지호 "김동연?" 묻자, 여인형 "아니, 이재명 무죄 판결 김동현" | 한국일보
- 박나래, 올해 초 임신설에 입 열었다... "아빠 없이 아이만" | 한국일보
- "일당은 못 알려주지만 일단 일해라? 우리가 현대판 노예입니까" | 한국일보
- 27억→261억 '금값 상승'에 함평 황금박쥐상 몸값 폭등... "함평 비트코인이네" | 한국일보
- 자녀 보는 앞에서 내연녀 폭행 숨지게 한 30대...법원 "징역 23년" | 한국일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