백악관에 아들 데려온 머스크… 엄마는 한숨 “아들 공개 하지 말라니까”

이원지 2025. 2. 13. 10: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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테슬라 최고경영자(CEO)이자 미국 트럼프 2기 행정부 자문기구 '정부효율부(DOGE)' 수장인 일론 머스크(54)가 백악관 기자회견에 어린 아들을 데려와 옆에 세워둔 것을 두고 아이의 생모이자 머스크의 전 여자친구인 그라임스(36)가 불만을 드러냈다.

지난 11일(현지시간) 캐나다 출신 가수인 그라임스는 엑스(X)에 "그(아들)는 이렇게 공개적인 자리에 있어서는 안 된다"며 머스크가 미디어 앞에 아들을 공개한 것에 반대하는 의견을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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테슬라 최고경영자(CEO)와 아들 엑스 애시 에이 트웰브. 사진=연합뉴스

테슬라 최고경영자(CEO)이자 미국 트럼프 2기 행정부 자문기구 '정부효율부(DOGE)' 수장인 일론 머스크(54)가 백악관 기자회견에 어린 아들을 데려와 옆에 세워둔 것을 두고 아이의 생모이자 머스크의 전 여자친구인 그라임스(36)가 불만을 드러냈다.

지난 11일(현지시간) 캐나다 출신 가수인 그라임스는 엑스(X)에 “그(아들)는 이렇게 공개적인 자리에 있어서는 안 된다”며 머스크가 미디어 앞에 아들을 공개한 것에 반대하는 의견을 밝혔다.

이어 “나는 이것을 못 봤는데 알려줘서 고맙다”며 “하지만 그가 예의 바르게 행동해서 기쁘다. 한숨(Sigh)”이라고 덧붙였다.

이 글은 다른 엑스 사용자가 먼저 그라임스에게 “릴 엑스(머스크와 그라임스의 아들 이름)는 오늘 매우 예의 발랐다. 당신은 그를 잘 키웠다. 그가 DJT(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에게 '부디 저를 용서해주세요, 나는 오줌을 눠야해요'라고 말했을 때 정말 귀여웠다”고 한 게시물에 대한 답글이다.

앞서 머스크는 전날 백악관 집무실 회견에 만 4세 아들인 '엑스 애시 에이 트웰브(X Æ A-Xii)'를 목말 태우고 등장했다. 이어 자신이 트럼프 대통령이 앉은 '결단의 책상' 옆에 서서 약 30분의 발언 시간 동안 아들을 앞에 세워뒀다.

백악관 기자회견에 트럼프 미국 대통령과 머스크, 그의 아들 엑스. 사진=로이터 연합뉴스

엑스는 아버지가 얘기하는 동안 코를 파고 하품하거나, 트럼프 대통령 옆에 다가가 그를 쳐다보거나 책상에 매달려 주저앉는 등 천진난만한 모습을 보여 시선을 끌었다.

머스크는 그동안 공개적인 자리에 아들을 자주 데리고 다녔다. 하지만 이를 두고 일각에서는 아이의 안전에 대해 염려했다.

지난 1월 한 엑스 사용자는 그라임스에게 '왜 아들을 저렇게 노출하도록 놔두느냐'고 조언했고, 이에 그라임스는 “나는 내가 할 수 있는 모든 방법으로 그것을 승인하지 않는다는 것을 분명히 했다”며 “나는 그것을 필사적으로 해결하려고 했지다. 그것이 내게는 개인적인 비극”이라고 답했다.

그라임스는 머스크와 2018년부터 2021년까지 약 3년간 사귀었으며, 2020년 5월 첫아들 엑스 애시 에이 트웰브를 낳았다.

또 헤어질 무렵이었던 2021년 말에는 대리모를 통해 딸 '엑사 다크 시데렐(Exa Dark Sideræl)'을 얻었고, 머스크와 헤어진 뒤에도 서로 합의 하에 2022년 대리모를 통해 또 아들을 얻은 뒤 '테크노 메카니쿠스(Techno Mechanicus)'라는 이름을 붙였다.

이후 그라임스는 2023년 머스크를 상대로 세 자녀에 대한 양육권 소송을 벌였다. 현재 이 자녀들은 머스크가 키우고 있다.

이원지 기자 news21g@et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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