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선집중] 명태균 측 “홍준표, 경남도지사 선거 때 선거 비용 20억 빌려 써.. 차용증 있다”

MBC라디오 2025. 2. 13. 10: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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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상권 변호사 (명태균 측 법률대리인)>
-홍준표·오세훈 반발? 특검 찬성 취지로 받아들이겠다
-홍준표 20억 차용증? 제보자가 바로 나.. 선거 비용 법정 한도 이상 빌려서 사용
-윤상현, 공관위원장 추천 대가로 명태균에 모종의 약속.. 김영선 공천? 생각은 자유

■ 방송 : MBC 라디오 표준FM 95.9MHz <김종배의 시선집중>(07:05~08:30)
■ 진행 : 김종배 시사평론가
■ 대담 : 남상권 변호사 (명태균 측 법률대리인)

☏ 진행자 > 오세훈 서울시장이 어제 ‘명태균 수사가 지연되어 질서를 흔들면 그건 검찰 책임이다’ 이런 취지의 주장을 했고요. 홍준표 대구시장은 ‘날 끼워넣어 명태균 특검법을 통과시키든 말든 니들 마음대로 해라. 나는 상관없으니 니들 마음대로 해봐라’ 이런 입장을 내놨는데 어떤 말씀 주시겠습니까?

☏ 남상권 > 그게 아마 명태균 특검에 찬성하는 취지로 받아들이고 싶네요.

☏ 진행자 > 그렇게 해석을 하고 싶다라는 말씀이시죠?

☏ 남상권 > 네, 그렇습니다. 바른 소리 하는 건지 모르겠는데 바른 소리인지 비꼬는 소리인지 자신이 있다는 건지 모르겠습니다.

☏ 진행자 > 변호사님이 저희와 여러 차례 인터뷰를 하셨고요. 그 과정에서 예를 들어서 홍준표 대구시장과 명태균 씨의 관계 이런 것들을 몇 차례 언급을 하시지 않았습니까? 그런데 그런 언급 외에 지금까지 공개되지 않은 또 오갔던 다른 내용들이 있는 겁니까?

☏ 남상권 > 있습니다.

☏ 진행자 > 어떤 내용입니까? 그게.

☏ 남상권 > 선거 비용과 관련된 내용이 하나 있어요.

☏ 진행자 > 누구 얘기입니까? 그 얘기는.

☏ 남상권 > 홍준표 씨 이야기입니다.

☏ 진행자 > 홍준표 시장의 선거 비용과 관련된 이야기가 있다.

☏ 남상권 > 예, 그것도 있습니다.

☏ 진행자 > 무슨 말씀이세요? 좀 더 구체적으로 말씀해 주실 수 있습니까?

☏ 남상권 > 어제 박범계 의원님께서 20억 차용증 이런 이야기를 하시더라고요. 그 제보자가 저입니다. 사실관계 부분을 약간 누락하고 말씀을 하시는 바람에 맥락을 크게 짚지 못하고 오해하실 수 있는 내용들이었습니다.

☏ 진행자 > 여기서 정확히 말씀해 주세요. 어떤 내용인데요.

☏ 남상권 > 이거 좀 이따가 이야기 드리는 게 안 낫겠나 싶습니다.

☏ 진행자 > 말씀 꺼내놓고 지금 그러시면, 개요만 말씀해 주세요. 선거 비용이라고 했는데 20억 얘기는 뭡니까?

☏ 남상권 > 그 20억 이야기는, 20억 이상입니다. 20억 이상. 선거를 치를 때 자기 돈으로 선거를 치른 게 아니고 돈을 빌려서

☏ 진행자 > 선거 비용을 조달을 했다.

☏ 남상권 > 예, 조달을 했는데 그게 20억 원 이상이고.

☏ 진행자 > 어떤 선거 때 말씀하시는 겁니까?

☏ 남상권 > 2014년도 경남도지사 선거에서 있었던 이야기입니다.

☏ 진행자 > 경남도지사 출마했을 때 누군가로부터 20억 이상의 돈을 빌려서 선거를 치렀다.

☏ 남상권 > 그런데 그게 한 사람은 아닌 것 같고 여러 사람한테 빌린 건데 차용증이 하나 있습니다. 거기 보면 채무자인 홍준표 씨의 주민번호도 기재되어 있고 그 뒤에 자동차 운전면허증이 첨부가 되어 있습니다.

☏ 진행자 > 운전면허증도 홍준표 시장의 면허증입니까?

☏ 남상권 > 그렇습니다. 그거 조만간 공개하라고 하면 공개할 의사도 있습니다.

☏ 진행자 > 잠깐만요. 변호사님. 그 누군가한테 그 돈을 빌려가지고 선거를 치렀다가 선거 끝난 다음에 돈을 갚으면 그건 문제될 건 없는 거 아니겠습니까?

☏ 남상권 > 그렇죠. 그런데 선거 비용 이상을 썼다는 거 아닙니까?

☏ 진행자 > 법정 한도 이상을 썼다.

☏ 남상권 > 예.

☏ 진행자 > 그 점에서 문제가 있다, 이렇게 지금 지적을 하시는 걸까요?

☏ 남상권 > 예, 그렇습니다.

☏ 진행자 > 이것도 조만간 그럼 더 구체적인 내용을 공개하실 계획이십니까?

☏ 남상권 > 공개할 계획입니다. 때가 되면.

☏ 진행자 > 때가 되면.

☏ 남상권 > 예.

☏ 진행자 > 알겠습니다. 윤상현 의원 있잖아요. 일전에 저희하고 인터뷰를 할 때 2022년 국회의원 재보궐 선거 공천관리위원장이었잖아요. 이미 공관위원장 임명에 명태균 씨가 힘을 썼다는 취지로 저희한테 말씀 주신 바 있지 않습니까?

☏ 남상권 > 예, 명태균 씨가 그렇게 이야기를 했습니다.

☏ 진행자 > 근데 어제 저희가 이준석 의원하고 인터뷰를 했는데 이 질문을 했더니 아니라고 부인을 하던데요. 어떻게 된 걸까요?

☏ 남상권 > 당연히 아니라고 부인하지 않겠습니까?

☏ 진행자 > 당연히라고 하는 건 어떤 뜻입니까?

☏ 남상권 > 관련이 없다 이런 취지로 벗어나야 되잖아요.

☏ 진행자 > 벗어나려고 그러는 것이다. 그러면 좀 더 구체적으로 혹시 말씀해 주실 수 있습니까?

☏ 남상권 > 명태균 씨가 윤상현 의원을 공천관리위원장으로 추천을 했고 그때는 아마 내부적으로 서로 간에 이야기가 있었던 모양입니다. 뭔가를 해달라.

☏ 진행자 > 내부적으로라고 하는 게 이준석 의원과 명태균 씨 간에.

☏ 남상권 > 아니요. 윤상현 씨와 명태균 씨 사이에.

☏ 진행자 > 그래요. 어떤 이야기가 오갔던 겁니까? 그럼 둘 사이에.

☏ 남상권 > 그 내용을 가지고 서로 이야기가 되고 합의가 됐다라는 전제하에서 공천관리위원장이 되는데, 공천관리위원장이 되고 나서 태도를 싹 바꿨습니다.

☏ 진행자 > 윤상현 의원이.

☏ 남상권 > 그런 내용입니다.

☏ 진행자 > 정리를 할게요. 먼저 윤상현 의원과 명태균 씨 간에 뭔가 약속이 있었고 1번, 그래서 그 약속을 믿고 명태균 씨가 이준석 의원에게 윤상현 의원을 공관위원장을 시켜줬으면 좋겠다라고 부탁을 했고 이게 2번, 그래서 공관위원장으로 임명이 됐는데 그 다음에 윤상현 의원이 태도가 돌변했다, 이게 3번. 이렇게 된다는 말씀이실까요?

☏ 남상권 > 네, 명태균이 당한 거죠.

☏ 진행자 > 당했다. 윤상현 의원한테.

☏ 남상권 > 네.

☏ 진행자 > 무슨 약속이었는데요?

☏ 남상권 > 그 부분이 문제가 되다 보니까 어그러지다 보니까 결국 대통령 부부하고 문제 된 통화를 하게 됩니다.

☏ 진행자 > 그게 5월 9일 통화 김영선 의원 공천, 말씀하시는 겁니까?

☏ 남상권 > 그렇습니다.

☏ 진행자 > 그래서 전화를 하게 된 거다. 제가 추정을 하면 애초 1번 약속일 때 내가 당신 공관위원장 되게 밀 테니까 김영선 의원 공천 좀 해주라는 혹시 이 약속이었습니까?

☏ 남상권 > 그거는 나중에 명태균 씨 특검이 시작되면 공개할 것으로 보고요.

☏ 진행자 > 근데 변호사님 말씀의 맥락은 그거 같은데요. 맞다 틀리다만 말씀해주세요. 맞습니까, 틀립니까?

☏ 남상권 > 그렇게 이해하시든지 그거는 우리 진행자님의 자유입니다.

☏ 진행자 > 그렇습니까? 알겠습니다.

☏ 남상권 > 이 정도만 해야 될 것 같아요.

☏ 진행자 > 관련 이야기는.

☏ 남상권 > 예.

☏ 진행자 > 아무튼 그래서 명태균 씨가 이준석 당시 대표에게 윤상현 의원 공관위원장을 부탁을 했고 이준석 대표가 그걸 받아들인 것이다 이 말씀이신 거죠?

☏ 남상권 > 그래서 공관위원장이 되지 않았겠습니까? 그런데 나중에 공관위원장 선임 배경을 우리가 이야기한 거 하고는 다르게 이야기하겠죠.

[내용 인용 시 MBC <김종배의 시선집중>과의 인터뷰 내용임을 밝혀주시기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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