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중에 한국인 있다고?” 단체 노숙 1600명…역대급 폭설 日공항 봤더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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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 홋카이도 폭설 여파로 관광객 1600여 명이 현지 공항에서 단체로 노숙하는 상황이 발생했다.
공항에 발이 묶인 관광객 가운데 600여명은 한국인인 것으로 알려졌다.
축제를 즐긴 뒤 집으로 돌아가려던 관광객들이 대거 몰린 탓에 발이 묶인 관광객 중 1650명이 공항에서 단체 노숙을 하게 됐다.
주삿포로 대한민국 총영사관에 따르면, 공항 노숙에 나선 한국인은 약 600명에 달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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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헤럴드경제=김유진 기자] 일본 홋카이도 폭설 여파로 관광객 1600여 명이 현지 공항에서 단체로 노숙하는 상황이 발생했다. 공항에 발이 묶인 관광객 가운데 600여명은 한국인인 것으로 알려졌다.
12일 NHK등 현지 매체에 따르면 전날 오후 폭설로 오후 7시 기준 홋카이도 삿포로 지역의 최고 적설량이 73㎝를 기록했다. 이로 인해 삿포로 신치토세 공항을 오가는 국제선과 국내선 118편이 결항했다.
문제는 이날이 삿포로의 대표적 관광 대목인 눈 축제의 피날레 날이었다는 점이다. 축제를 즐긴 뒤 집으로 돌아가려던 관광객들이 대거 몰린 탓에 발이 묶인 관광객 중 1650명이 공항에서 단체 노숙을 하게 됐다. 이들은 배부받은 돗자리를 깔고 바닥에서 잠을 청한 것으로 알려졌다.
주삿포로 대한민국 총영사관에 따르면, 공항 노숙에 나선 한국인은 약 600명에 달한다. 이날 공항에서 잠을 청한 사람들 10명 중 4명은 한국인이었던 셈이다.
다음날인 12일에도 폭설 여파는 계속됐다. 항공 운항이 재개됐지만 항공편 대다수가 만석인 상황이 벌어졌다. 이에 일부 인원은 비행기 탑승을 포기하고 신칸센 등 대체 교통수단을 이용하기도 했다.
일본에서는 지난 4일부터 각지에서 역대급 폭설이 기록됐다. 일본 관측 역사상 최고 강설량을 기록한 홋카이도는 12시간 동안 120㎝의 눈이 내린 것으로 파악됐다. 쌓인 눈을 치우던 60~90대 7명이 숨지는 비극도 벌어졌다.
이후 폭설이 그친 뒤 기온이 영상으로 상승하자 쌓인 눈이 급격히 녹으면서 산사태 발생 가능성이 커졌다. 지붕에 쌓인 두꺼운 눈덩이가 갑자기 추락하는 사가로 나가노현과 도야마현에서 2건의 인명 사고가 발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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