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단독 ]'골때녀' 박하얀 "국대패밀리, 내친 김에 우승 가야죠!"[인터뷰②]

아이즈 ize 이경호 기자 2025. 2. 13. 09: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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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뷰①]에 이어서.

-지난 시즌 챌린지리그를 통해 '골 때리는 그녀들'(이하 '골때녀') 데뷔전을 치렀다.

이에 첫 경기 패배가 박하얀에게 큰 아쉬움을 남았을 것 같다.

박하얀도 팀원들도 아쉬웠을 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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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즈 ize 이경호 기자

박하얀./사진=본부이엔티

-[인터뷰①]에 이어서. 

-지난 시즌 챌린지리그를 통해 '골 때리는 그녀들'(이하 '골때녀') 데뷔전을 치렀다. 당시 FC구척장신과 경기였다. 좋은 활약을 펼쳤지만, 결과가 3 대 0패배였다. 이후 FC발라드림, FC아나콘다를 상대로 승리를 거뒀다. 2연승 후, 골득실로 인해 승강전에 진출하지 못했다. 이에 첫 경기 패배가 박하얀에게 큰 아쉬움을 남았을 것 같다.

▶ 너무 아쉬웠다. 데뷔전이라는 게 다시 없는 거다. 그래서 저도 준비하면서 욕심이 있었다. 데뷔전에서 좋은 모습을 보여드리고, 첫 단추를 잘 끼고 싶은 마음이었다. 저도 국대패밀리 멤버들과 호흡을 맞춘 지 얼마 안된 상태로 시작해서 쉽지 않았던 것 같다. (이)현이 언니가 그때 저를 엄청 따라다녔다. 진짜 신고식 당한 기분이었다. 아쉽고 힘든 게 많았다. 첫 경기 후에 생각을 했다. 경기 전 제가 너무 걱정을 많이 한 것도 경기에서 꼬인 것 같다. 좀 더 적극적으로 해야겠다는 다짐을 하게 됐다. 흑화된 기분으로 했다. 그렇게 발라드림과 경기를 했고, 승리를 했다. 승리 후 '내가 하려는 대로 하면 되는구나'를 알게 됐다. 다행이었다. 그리고 당시 연패 중이던 팀도 승리하자 팀원들의 자신감도 올라갔다. 그때부터 자신감이 상승해서 서로 호흡이 맞아가기 시작했던 것 같다.

SBS '골 때리는 그녀들'의 박하얀./사진=SBS

-승강전 출전은 골득실로 좌절됐다. 박하얀도 팀원들도 아쉬웠을 터. 당시 팀 분위기는 어땠는가. 

▶ 굉장히 아쉬웠다. 세 팀이 승패가 다 같았고, 골득실로 저희가 3위였다. 방송에 나오지 않았는데, 다른 팀과 감독님들은 (챌린지리그) 마지막 경기 후 다 퇴근했다. 저희만 남았었다. 다들 허탈했다. 올라갈 수 있을 거라고 생각했는데, 결과가 아쉬웠다. 한동안 그 자리에서 벗어나지 못했다. 그리고 '다음 시즌에는 아쉬움 남지 않게 경기를 해야겠다'고 다짐을 했다.

-이번 G리그는 슈퍼리그, 챌린지리그 팀을 통합한 리그다. 전 시즌의 아쉬움으로 이번 G리그는 전과 다른 각오로 경기에 출전 중인 것으로 알고 있다. 어떤 각오로 경기를 하고 있는가.

▶ 일단 이거다. '매 경기 후회없이 하자'. 제가 추구하는 거다. 축구라고 하면, 한 명이 잘해서 눈길 받고 골 넣고 하는 플레이보다 팀원이 같이 뛰어서 골을 넣는 거다. 제 스타일도 단독이 아닌, 단체 플레이 스타일이다. 이번 G리그를 시작하면서 저와 저희 팀원들이 그런 모습을 보여주고 있다고 생각한다. 이번 G리그에서는 저희 팀 모든 선수가 이목을 받고 있다. 그래서 뿌듯함을 느끼고 있다.
 

SBS '골 때리는 그녀들'의 박하얀./사진=SBS

-2연승으로 기세가 좋다. '내친 김에 우승'도 기대되고 있다. 우승까지 생각하고 있는가.

▶ 그렇습니다. 무패로 노리고 있다. 앞선 승리로 남은 경기에 기대감, 승리 욕심이 크다. 저희가 조(A그룹) 1위로 올라가야 인정받을 수 있을 것 같다는 생각이다. 후회없이 열심히 할거다.

-최근 2경기에서 주장 박승희와 함께 경기 흐름을 조율하고 있다. 그리고 순간적인 돌파, 기회를 포착해 득점을 이뤄내며 팀 승리를 이끈 능력을 보여줬다. 그런데, 경기를 보면 '박하얀이 진짜 실력은 숨겨놓은 것 같다'는 생각이 든다. 경기 운영 능력 외에 기술적으로 보여줄게 남았을까.

▶ 사실 제가 축구를 제대로 배우진 못했다. 기술적인 부분이나 기본기를 배우지 못했다. 그런 점은 아쉽다. 제가 보완해야 할 점이다. 제가 이목을 끌고, 잘한다는 칭찬도 핸드볼을 했기 때문인 것 같다. 골대도 비슷하고, 상대 선수가 움직이는 길목을 제가 핸드볼을 해서 잘 파악할 수 있는 것 같다. 저는 손과 발만 바뀌었다고 생각한다. 그게 제 장점인 것 같다. 저는 오히려 공격적인 면보다는 수비를 잘 한다는 거를 보여드리고 싶다. 또 개인적으로는 개인기, 슈팅을 보완해서 더 좋아졌다는 말을 듣고 싶은 마음이다.

-소속팀 국대패밀리의 백지훈 감독과도 호흡이 잘 맞는 것 같다. 백지훈 감독이 박하얀을 믿고, 맡기는 느낌이다. 감독과는 잘 맞는가.

▶ 제가 국대패밀리에 들어와서 팀이 달라졌다는 말도 있는데, 감독님의 역할이 컸다. 제가 '골때녀'에 적응을 빨리하고, 팀원들과 끈끈해질 수 있던 것도 팀원들이 반겨주기도 했지만, 감독님이 잘 도와주셨다. 감독님은 저와 잘 맞는다. 저는 제가 잘할 수 있는 거를 믿어주고, 칭찬해주고, 맡겨주는 지도자를 만나면 더 잘한다. 백감독님이 그런 스타일이다. '하얀이 하고 싶은대로 해'라면서 저를 믿어주셨다. 그런 점에서 저도 조금 더 마음 편히 할 수 있었다. 감독님이 저뿐만 아니라 다른 멤버들의 장점도 잘 꺼내준다. 저, 운이 좋았다고 생각한다. 국대패밀리에 합류한 것도, 감독님과의 만남도 운이 좋았다.

SBS '골 때리는 그녀들'의 박하얀./사진=SBS

-박하얀을 향한 호평이 쏟아졌다. '괴물 신인' '에이스', '육각형 플레이어', '플이메이커' 등 다양한 수식어가 쏟아졌다. 혹시 박하얀이 듣고 싶은 수식어가 있을까. 

▶ 꿰뚫고 있다는 말을 많이 해주셨다. 흐름을 보고, 조율을 잘 해주고 있다고. 칭찬은 정말 감사하다. (시청자들께서) 좋게 봐주셨다. 진짜 열심히 해서 ''골때녀' 레전드'로 남고 싶다. 

-'골때녀'의 한일전이 다가오고 있다. 한일전 출전에 대한 바람도 있는가.

▶ '골때녀' 대표팀이니까 출전하고 싶다. 저도 초등학교 때 핸드볼을 시작하면서 '국가대표 해보자' 했다. '골때녀' 한일전 출전, 욕심나는 자리고 영광스러운 자리다. 그 자리에 들어가면 좋겠다는 경기를 했다. 태극마크를 달고 뛰어보고 싶다는 생각을 했다. 대표팀 되는 것도 영광스러운건데, 사실 한일전의 의미가 크다. 자존심 걸린 경기니까. 1차 한일전 때는 제가 합류전이라 못해서 아쉬웠다. 2차 한일전은 무조건 선발돼서 이기고 싶은 마음이다. 

-[인터뷰③]에서 계속. 

/사진=본부이엔티, SB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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