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리비아 마쉬 “직장인→작곡가→가수, 극 I지만 기회 놓칠 수 없어”[EN:인터뷰①]



[뉴스엔 이하나 기자]
싱어송라이터 올리비아 마쉬가 자신의 음악적 여정을 담은 앨범으로 돌아온다.
올리비아 마쉬는 2월 13일 정오 첫 번째 미니앨범 ‘Meanwhile’(민와일)을 각종 음원사이트에 공개한다.
첫 번째 미니앨범 ‘Meanwhile’은 스스로에 대한 발견과 여정을 담아낸 앨범으로, 하나의 에피소드보다는 2년간 만들었던 곡들을 엮어낸 음악적 성장에 초점을 맞췄다.
최근 소속사 사옥에서 취재진을 만난 올리비아 마쉬는 “첫 EP가 발매되는데 너무 긴장되면서 설레고 기쁜 마음이다”라며 “앨범에는 다양한 장르의 곡이 수록됐다. 내가 애정하는 곡이자, 내 스토리가 담겨 있는 곡이다. 듣는 분들도 다양한 느낌으로 들을 수 있을 것 같다”라고 기대했다.
‘Meanwhile’에는 더블 타이틀곡 ‘STRATEGY’(스트래티지), ‘BACKSEAT’(백시트)와 ‘WATERWORKS’(워터웍스), ‘42’, ‘PINA COLADA’(피나 콜라다)까지 총 5곡이 수록됐다. 그동안 누적된 데모곡이 많다는 올리비아 마쉬는 수록곡 선정 기준을 묻는 질문에 “엄청 고민을 하다가 가장 스토리, 추억과 연결이 되는 곡으로 정하게 됐다. 미니앨범이니까 장르적으로는 다양하게 해보고 싶었다. 내 파일에 애정이 있는 곡들이 있다. 앞으로 그것도 보여드리고 싶다”라고 답했다.
앨범은 모두 영어 가사 곡으로 채워졌다. 올리비아 마쉬는 “아쉽게도 이번에는 한국말로 부른 곡이 없다. 데모 중에서 한국어로 부른 게 몇 곡 있다. 아끼는 데모지만 아직까지는 발음이 아쉽다. 조금 더 배우고 연습해서 한국말로 부른 곡도 도전해보고 싶다”라고 다음을 기약했다.
더블 타이틀곡 ‘STRATEGY’는 상대방의 마음이 헷갈릴 때의 혼란스러움을 재치 있게 가사로 표현한 곡으로, 관계 속 펼쳐지는 전략에 대해 이야기 한다. ‘BACKSEAT’는 뒷좌석에 앉은 것처럼 삶이 가는 방향대로 몸을 맡기는 순간을 노래, 자유로움과 해방감을 가사로 표현했다.
앞서 공개된 데뷔곡 ‘42’와 싱글 ‘Heaven’(해븐)이 아련하고 서정적인 올리비아 마쉬의 음색이 돋보였다면, ‘STRATEGY’는 한층 빠른 템포로 올리비아 마쉬의 새로운 매력을 엿볼 수 있다.
올리비아 마쉬는 “애정이 있는 곡들을 선택하다 보니까 다양한 느낌이 나더라. 다른 가수들 데모라고 생각하면서 쓴 곡이어서 다른 느낌이 많이 담긴 것 같다. 3년 동안 작업한 곡들을 앨범에 담으면서 자연스럽게 여러 장르가 나온 것 같다”라고 설명했다.
호주에서 한국으로 와 콘텐츠 회사에서 직장 생활을 했다는 올리비아 마쉬는 3년 전부터 본격적으로 작곡가로서의 길을 걸었다. 올리비아 마쉬는 “회사에 계신 분들 중에 프리랜서로 함께 작곡하는 분들도 계셨다. 그분들과 작업하면서 다른 작곡가도 만나고 자연스럽게 프리랜서로 작곡하게 됐다. 작년 3월쯤 송 세션하면서 우연히 대표님을 만나게 됐다. 대표님도 작곡하는 분인데 거기서 나한테 가수 데뷔 제안을 하셨다”라고 전했다.
이어 “나는 극 I(내향형) 성향이라 사진이나 영상을 보여주는 것도 떨리는 편이다. 큰 결정이 있으면 엄청 고민하는 편인데, 내 목소리로 음원을 발매하는 게 너무 좋은 기회일 것 같다는 생각이 들었다. 새로운 경험이고 인생은 한 번뿐인데, 많은 경험을 하고 좀 더 성장하고 싶다는 생각에 데뷔를 결심하게 됐다”라고 비하인드를 밝혔다.
소속사 대표가 자신의 어떤 매력을 보고 가수 제안을 한 것 같냐는 질문에 올리비아 마쉬는 “이 부분은 대표님과 얘기해 본 적이 없어서 한번 여쭤봐야 할 것 같다. 한 가지 기억나는 건 처음 만났을 때 나만의 스토리가 있는지 여쭤보셨다. 당시에는 어떤 말씀인지 전혀 몰랐다. 가수에 대한 생각도 전혀 없어서 생각을 안 했다”라며 “계속 고민해 보니 어떤 말씀이었는지 조금씩 와 닿았다. 아직까지는 계속 노력하면서 풀고 있다. 나의 스토리를 어떻게 표현할지, 그게 어떤 스토리일지 계속 찾아가는 중이다”라고 답했다.
어린 시절 K-팝도 사랑했다는 티아라, 씨스타, 빅뱅 등 많은 아티스트들의 노래를 들으며 영향을 받았다고 전했다. 음악과 함께 성장한 올리비아 마쉬는 보아 ‘정말 없니’, 케플러 ‘Shooting Star’, 오마이걸 ‘SWAY’ 작곡, 키스오브라이프 ‘R.E.M’ 작사 등에 참여해 자신의 음악적 역량을 발휘했다.
가장 기억에 남는 아티스트에 대해 올리비아 마쉬는 “다 내가 너무 좋아하는 아티스트기 때문에 실감이 안 난다. 목소리와 느낌도 다양해서 재밌었다”라며 “아무래도 보아 님이 오랫동안 활동한 선배님이라 배울점이 많더라. 콘서트를 보러 갔는데 ‘역시 선배, 역시 잘하신다’라는 느낌을 받았다. 너무 멋있었다”라고 전했다.
아티스트로서 올리비아 마쉬만의 색깔과 정체성을 찾는 일은 아직 그가 풀어야 할 숙제다. 다양한 시도를 통해 점차 색깔을 찾아나가겠다는 올리비아 마쉬는 “솔로 가수로서 장점인지는 모르겠지만 내 곡에 감정이 많이 담겨져 있다. 그 부분을 많이 노력하고 있다. 사람들이 그 감정을 많이 느껴줬으면 좋겠다”라고 설명했다.
올리비아 마쉬는 앨범 발매 후 말레이시아, 태국 등 해외 프로모션 투어로 더 많은 팬들과 소통할 예정이다. 올리비아 마쉬는 “다른 나라 문화를 경험하는 게 즐겁고, 사람들을 너무 좋아하기 때문에 엄청 기대하고 있다”라며 “인도네시아에서 팬밋업(fan meet up)이 있었다. 직접 뵈니까 주고받는 에너지가 너무 커서 나도 하이 텐션이 됐다. 끝나고 다시 가고 싶다는 생각이 들었다. 많이 소통하고 인사하면서 많은 팬을 만나고 싶다. 더 많은 곳을 가보고 싶다”라고 답했다.
뉴스엔 이하나 bliss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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