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의계약? 경쟁입찰?"…금싸라기 한남5구역 운명 `이 사람`에게 달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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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용산구 한남뉴타운의 마지막 사업지 '한남5구역'에 국내 건설사들의 이목이 쏠리고 있다.
13일 건설업계에 따르면, '한남5구역' 재건축 조합은 오는 15일 총회를 열고 조합임원진(조합장 1명·감사 2명·이사 10명)을 선출할 계획이다.
4명의 차기 조합장 후보 중 3명이 수의계약이 아닌 경쟁입찰을 주장하고 있기 때문이다.
대게 조합 측은 다수의 건설사들이 입찰에 참여하는 경쟁입찰을 선호하는 경향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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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용산구 한남뉴타운의 마지막 사업지 '한남5구역'에 국내 건설사들의 이목이 쏠리고 있다.
13일 건설업계에 따르면, '한남5구역' 재건축 조합은 오는 15일 총회를 열고 조합임원진(조합장 1명·감사 2명·이사 10명)을 선출할 계획이다. 이번 선거는 작년 9월 기존 임원의 임기가 끝난 뒤 6개월 만에 열리게 됐다. 조합원 측과 선거관리위원회는 전자투표 인정 등 투표방식을 놓고 이견을 보이다 최근 합의점을 도출했다.
'한남5구역'은 서울시 용산구 동빙고동 60번지 일원 구역면적 18만3707㎡에 지하 6층~지상 23층 아파트 51개동 2592가구와 부대복리시설 등을 건립하는 재개발 사업이다. 최근 현대건설과 삼성물산 건설부문의 맞대결로 화제를 모았던 '한남4구역'보다 더 큰 규모다. 현재 조합 측은 공사비로 3.3㎡(평)당 916만원을 제안한 상태다. 총 공사비는 1조7580억원에 달한다.
이번 총회에서 가장 관심을 끄는 건 조합임원 선임의 건이다. 조합장 후보에는 총 4명이, 감사에는 5명이 출마를 공식 선언했다. 이사에는 총 22명이 입후보했다.
'한남5구역'은 한강 조망 면적이 가장 넓어 뛰어난 입지조건을 갖추고 있다는 평가다. 조합 임원들이 새롭게 선출되면 사업시행인가와 시공자 선정 등이 신속하게 진행될 것으로 예상된다. 조합 측이 올해 상반기 내 시공사를 확정할 것이라는 관측에 무게가 실리고 있다.
이 구역은 앞서 작년 진행된 1, 2차 시공사 입찰에선 DL이앤씨만 참여해 유찰됐다. 당시 재입찰 현장설명회에는 현대건설, 대우건설, 포스코이앤씨 등 6곳의 건설사가 참여하는 등 뜨거운 관심을 보인 바 있다.
현재 단독 입찰사인 DL이앤씨가 수의 계약만을 남기고 있는 상황이지만, 조합 측이 이번 총회를 통해 새 집행부를 꾸리게 되면 '경쟁입찰'로 진행될 가능성이 높다. 4명의 차기 조합장 후보 중 3명이 수의계약이 아닌 경쟁입찰을 주장하고 있기 때문이다. 대게 조합 측은 다수의 건설사들이 입찰에 참여하는 경쟁입찰을 선호하는 경향이 있다. 자신들에게 유리한 조건을 취사선택할 수 있는 선택의 폭이 넓어져서다.
'한남5구역'이 한강과 가까운 우수한 입지조건을 갖춘 만큼, 대형 건설사들의 수주 경쟁이 치열해질 것이라는 전망이 나온다.
한 건설업계 관계자는 "올해 건설업황 부진 영향 탓에 사업성이 높은 지역에서 치열한 수주 경쟁이 펼쳐질 가능성이 높다"면서 "사업 규모도 크고 투자가치 역시 높은 편이어서 국내 주요 건설사들이 입찰에 나설 가능성이 있다"고 말했다.
권준영기자 kjykjy@d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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