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12보> (133~149)=상변 백의 형태에 대해 궁금한 점이 있다. 참고 1도 1, 3으로 안형을 위협하면 어떻게 될까. 이것이면 백 대마를 패로 추궁할 수 있기 때문이다(5…▲). 최규병 9단은 “이 패는 백에게 A, B쪽 팻감이 많아서 흑이 성공할 가능성이 낮다”고 설명했다. 실전 137은 초읽기에 몰려 시간도 없고, 확신도 서지 않아 일단 긴 호흡으로 가자는 방향 전환이다.
138, 140은 위쪽 대마 사활에 응원을 보내면서 잡혀 있는 아래쪽 5점의 활용을 보는 다목적 행마다. 142로 살아서 백의 우세가 좀 더 확실해졌다.
승리가 눈앞으로 다가온 시점에서 144, 146은 좋은 수순이었으나 148은 큰 손해. 참고 2도가 간명한 코스였다. 3이 큰 곳이며, 7이 호착. 11까지 백 일단이 살아가서 여유 있게 남길 수 있었다. 문제는 커제의 착오가 여기서 끝나지 않는다는 것인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