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출 효자' 차·반도체마저?...트럼프발 관세전쟁에 '긴장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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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럼프 미 대통령이 철강과 알루미늄에 이어 자동차와 반도체에 대한 추가 관세를 검토하겠다고 밝히자 관련 산업계가 바짝 긴장하고 있습니다.
지난해 우리나라가 미국으로 수출한 자동차는 143만 대.
수출 효자인 자동차와 반도체까지 관세 도마 위에 오르면서 가뜩이나 힘든 산업계에 먹구름이 짙어지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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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트럼프 미 대통령이 철강과 알루미늄에 이어 자동차와 반도체에 대한 추가 관세를 검토하겠다고 밝히자 관련 산업계가 바짝 긴장하고 있습니다.
특히 자동차와 반도체는 우리나라 수출 1, 2위를 차지하는 대표적인 '수출 효자'인 만큼 파장이 클 것으로 보입니다.
박기완 기자의 보도입니다.
[기자]
지난해 우리나라가 미국으로 수출한 자동차는 143만 대.
현대차그룹이 100만 대, 한국GM이 42만대를 미국행 배에 실었습니다.
대미 수출액의 30% 가까이는 자동차가 담당한 셈입니다.
하루가 멀다 하고 관세 칼을 휘두르는 트럼프 대통령이 자동차 관세도 검토하겠다고 밝히자 업계가 화들짝 놀랐습니다.
구체적 수치는 아직 나오지 않았지만 현실화한다면 앞서 25% 관세를 부과한 철강, 알루미늄보다도 피해가 더 클 수 있기 때문입니다.
현대차의 경우 미국 현지 공장을 '풀가동' 하더라도 현 수출 물량을 채우기에는 턱없이 부족한 상황.
국내 생산량의 90%를 미국에 수출하고 있는 한국GM은 막대한 피해가 예상되자 철수 가능성까지 거론되고 있습니다.
트럼프 대통령이 함께 검토하겠다고 밝힌 반도체 관세 또한 치명적입니다.
다만 전 세계 메모리 반도체 절반 이상을 한국 기업이 생산한다는 점,
당장 미국 업체가 메모리 반도체 수요를 모두 감당하기에는 역부족이라는 점에서 수위 조절 가능성은 있습니다.
관세를 올리면 피해를 보는 건 미국도 마찬가지이기 때문입니다.
일각에서는 시스템 반도체 즉, TSMC를 겨냥한 조치만 이뤄질 수 있다는 관측도 나옵니다.
[안기현 / 한국반도체산업협회 전무 : (반도체 관세는) 보조금 때문에 그런다고 (트럼프 대통령이) 이미 이야기 했잖아요. 오래전에. 저는 타겟은 메모리가 아니라고 봐요. 타겟은 시스템반도체, TSMC죠.]
연쇄적인 미국의 관세 조치에 정부도 우리 기업 피해를 줄이기 위한 대책 마련에 고심하고 있지만 묘수가 나오지 않고 있습니다.
[최상목 / 대통령 권한대행 : 다음 주 수출전략회의를 개최해 관세 피해 우려기업 지원과 수출 품목·지역 다변화를 위한 방안들을 논의하겠습니다.]
수출 효자인 자동차와 반도체까지 관세 도마 위에 오르면서 가뜩이나 힘든 산업계에 먹구름이 짙어지고 있습니다.
YTN 박기완입니다.
촬영기자;고민철
영상편집;문지환
디자인;이원희
YTN 박기완 (parkkw0616@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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