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생커녕 부담만 늘어"…정액제 폐지도 불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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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배달의민족이 수수료 차등 적용을 골자로 하는 상생 요금제를 내놓은 뒤, 오히려 이게 자영업자 부담을 키울 거란 논란이 계속되고 있습니다. 앵커>
[이진성/중국집 사장 : 3천만 원에서 원래 44만 원만 떼면 되는 거였는데 이제는 3천만 원에 6.8%면 210만 원 이상을 떼가는 거죠.] 배달의 민족은 오는 4월부터 울트라콜을 순차적으로 폐지하고, 주문 한 건당 6.8%의 수수료를 부과하는 오픈리스트 상품만 유지하기로 했는데, 동네 장사를 하는 소규모 자영업자들 입장에선 정액제보다 정률제가 부담이 커진다는 겁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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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배달의민족이 수수료 차등 적용을 골자로 하는 상생 요금제를 내놓은 뒤, 오히려 이게 자영업자 부담을 키울 거란 논란이 계속되고 있습니다. 정액제 광고 상품을 없애고, 주문 금액이 커질수록 더 많은 수수료를 내야 하는 정률제만 유지하기로 한데 대해서도 반발이 일고 있습니다.
이태권 기자의 보도입니다.
<기자>
3년째 중국집을 운영 중인 이진성 씨는, 배달의 민족 광고 상품인 '울트라콜'에 가입해 가게를 키워왔습니다.
'울트라콜'은 업주가 원하는 특정지역에 깃발을 꽂아 가게를 노출시켜 주는데, 깃발 1개당 월 8만 원을 내면 됩니다.
깃발 5개, 월 40여만 원의 광고비로 월 3천만 원대의 매출을 올렸던 이 씨는, 이 상품이 곧 없어진단 말에 걱정이 큽니다.
[이진성/중국집 사장 : 3천만 원에서 원래 44만 원만 떼면 되는 거였는데 이제는 3천만 원에 6.8%면 210만 원 이상을 떼가는 거죠.]
배달의 민족은 오는 4월부터 울트라콜을 순차적으로 폐지하고,
주문 한 건당 6.8%의 수수료를 부과하는 오픈리스트 상품만 유지하기로 했는데, 동네 장사를 하는 소규모 자영업자들 입장에선 정액제보다 정률제가 부담이 커진다는 겁니다.
[이진성/중국집 사장 : 고정지출이 확 늘어나 버리잖아요. 5배 정도가 돼버리는 거니까….]
배민 측은, 울트라콜 상품이 불필요한 출혈경쟁을 유발한다는 지적이 계속돼 왔고, 광고 효과도 떨어진다는 판단에 따라 폐지한 것이라고 설명했습니다.
하지만 시민단체들은 자영업자의 상품 선택권을 일방적으로 침해해선 안 된다는 입장입니다.
이달 26일 시행을 앞둔 수수료 체계 개편과 관련한 반발도 이어지고 있습니다.
[이중선/전국가맹점주협의회 사무국장 : 배달의 민족이 현행 수수료 체계를 전면 재검토하고, 부담 완화 대책을 마련할 것을 강력히 요구합니다.]
상생안은 기존 9.8%였던 중개 수수료를 2~ 7.8%로 차등 적용하고 배달비는 최대 5백 원 늘리는 안인데, 매출 상위 35% 구간에 있는 업주들은 주문 금액에 따라 부담이 오히려 커질 수 있기 때문입니다.
업주들은 개선안이 마련될 때까지 배민 운영사인 우아한 형제들 사옥 앞에서, 무기한 천막 농성을 이어갈 계획입니다.
(영상취재 : 조창현·강시우, 영상편집 : 이승열, 디자인 : 박태영·방민주)
이태권 기자 rights@s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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