눈·비에 미끄러지며 '쾅쾅쾅'···목요일 빙판길 더 위험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앵커▶대구·경북에도 2월 12일 새벽부터 많은 눈이 왔습니다.
대구에는 3.1cm의 눈이 쌓였는데요.
시간이 지날수록 눈송이에 비가 섞여 퍼붓습니다.
2월 12일 하루 대구에 많은 곳은 3.1cm, 김천 4.6cm, 상주 화동은 5.1cm의 눈이 쌓였습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앵커▶
대구·경북에도 2월 12일 새벽부터 많은 눈이 왔습니다.
대구에는 3.1cm의 눈이 쌓였는데요.
낮 기온이 오르면서 눈비가 뒤섞여 내리기도 했는데, 출근길은 혼잡했고 미끄러짐 교통사고도 잇따랐습니다.
밤부터 기온이 떨어지면 도로는 더 위험합니다.
손은민 기자입니다.
◀기자▶
함박눈이 펑펑 내립니다.
시간이 지날수록 눈송이에 비가 섞여 퍼붓습니다.
눈길을 피해 지하철을 타고 출근하는 직장인들은 종종걸음으로 걷습니다.
◀권성윤 대구 수성구 만촌동▶
"아 원래 차(버스) 타고 다니는데 (오늘은) 지하철···"
◀대구 시민▶
"지각, 저 지각인데요."
공무원들은 길에 쌓인 눈을 쓸고 또 쓸어냅니다.
◀방준현 대구 수성구청 직원▶
"새벽 3시쯤에 비상 걸려서 일단 동 직원들은 먼저 출근하고 구청 직원들은 6~7시부터··· 주민들 안 다칠 수 있도록 저희가 최선을···"
2월 12일 하루 대구에 많은 곳은 3.1cm, 김천 4.6cm, 상주 화동은 5.1cm의 눈이 쌓였습니다.
기온이 오르고 눈이 비로 바뀌었지만 질퍽해진 도로에서 미끄러짐 사고가 잇따랐습니다.
앞, 뒤 범퍼가 부서진 차들이 1차로에 줄지어 서 있습니다.
경찰이 눈비로 범벅된 도로를 살핍니다.
2월 12일 오전 8시 반쯤 신천대로 두산교 인근에서 SUV 차량이 미끄러졌습니다.
신호를 기다리던 옆 차와 부딪혔고 차량 5대가 연쇄 추돌했습니다.
◀경찰 관계자▶
"눈길에 미끄러져서 브레이크 제동 중에… 2차로에 대기하고 있던 차들 뒤를 때려서···"
안개 낀 고속도로 갓길에 승용차와 119구급차 여러 대가 뒤엉켜 있습니다.
오전 9시쯤 경부고속도로에서 달리던 차량이 미끄러졌습니다.
다른 사고 조치를 위해 갓길에 있던 도로공사 순찰차를 추돌했고 튕겨 나간 순찰차가 직원 2명을 들이받았습니다.
이 밖에 차로를 바꾸던 차가 미끄러지고 추돌을 피하려다 차량이 뒤집히는 등 경찰에 접수된 교통사고만 대구·경북에서 40여 건입니다.
저녁부터 북서쪽에서 찬 공기가 내려옵니다.
2월 13일 아침 기온은 영하 8도까지 떨어지며 더 춥겠습니다.
빙판길과 도로 살얼음이 나타나는 곳이 많아 교통 안전에 특히 주의가 필요합니다.
MBC 뉴스 손은민입니다. (영상취재 윤종희)
Copyright © 대구MBC.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