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슈K] 2025시즌 K리그 개막…전북 현대 ‘다시 1강?’

KBS 지역국 2025. 2. 12. 19: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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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BS 전주][앵커]

이슈K 시간입니다.

지난해 최악의 성적으로 굴욕을 맛본 프로축구 전북 현대가 올시즌 세계적인 명장 거스 포옛 감독을 영입하며 설전을 벼르고 있습니다.

드디어 돌아오는 일요일 오후 4시 30분 전주월드컵 경기장에서 김천상무와 올시즌 K리그 원 개막전을 치르는 데요.

올 시즌 과연 어떤 활약을 펼칠 지 박찬하 KBS축구 해설위원 화상으로 연결해 짚어봅니다.

위원님 안녕하십니까?

전북 현대는 지난 시즌 3위인 김천 상무와 개막전을 앞두고 있고, 그에 앞서 내일 태국에서 열리는 AFC 챔피언스리그 투에도 출전합니다.

두 경기, 어떻게 전망하십니까?

[답변]

시즌 시작부터 조금 어려운 일정에 돌입했습니다.

팀이 변화의 폭이 크면 클수록 시즌 초반에 적응의 시간이 필요하잖아요.

전북현대는 아시다시피 외국인 감독이 새롭게 선임이 됐고 그리고 주요 선수들의 이적 때문에 선수단에도 어느 정도의 변동의 폭이 있는 상태입니다.

팀이 안정화를 하기 위해서는 시즌 초반에 일정의 어떤 도움도 받아야 하고 또 성적이 뒷받침되면서 연착륙을 하는 게 가장 바람직한데요.

일단 태국 팀과 AFC 챔피언스 리그 2 토너먼트에 돌입한다는 것 그리고 첫 경기가 원전 경기라는 것 그다음에 이틀 휴식 뒤에 또 김천 상무와 K리그 개막전을 가진다는 것 이런 것들을 봤을 때는 좀 어려운 일정으로 이번 시즌을 시작하게 됐다는 생각입니다.

[앵커]

새 사령탑으로 거스 포옛 감독이 합류했고, 최근엔 이탈리아 국가대표 출신 안드레아 콤파뇨 선수를 영입하지 않았습니까?

올 시즌 전북 현대의 선수 구성이나 전략 어떻게 달라질 거라고 예측하십니까?

[답변]

틀이 지난 시즌과 비교를 해봤을 때 완전히 큰 폭으로 새로운 팀으로 거듭났다고 보기는 어렵습니다.

하지만 외국인 선수가 새롭게 합류가 됐고요.

또 지난 시즌까지 팀에 있었던 일부 노장 선수들 또 일부 선수단이 정리가 됐습니다.

해당 포지션에는 새로운 선수들이 돌아왔고요.

그래서 지난 시즌과 이번 시즌을 비교해봤을 때 180도 달라진 완전히 새로운 팀은 아닙니다만 주요 포지션 특히나 축구에서 상당히 중요하다고 할 수 있는 센터라인이죠.

최전방 공격수부터 중앙수비 그리고 골키퍼, 이 라인에는 변화가 있을 예정입니다.

먼저 골키퍼는 송범근 골키퍼가 돌아왔습니다.

그래서 이번 시즌 주전수문장으로 활약을 할 것으로 예상이 되고요.

또 강원에서 김영빈 선수가 이적이 돼서 중앙수비의 또 한 축을 담당할 것으로 예상을 합니다.

최전방 공격수에는 이번 시즌 정말 기대를 많이 하고 있는 외국인 스트라이커입니다.

중국 리그에서 지난 시즌에 리그에서 두 자릿수 득점을 터뜨리면서 득점력을 인정받은 꼼파뇨가 합류가 됐습니다.

최근에 전북현대 어떤 외국인 선수의 잔혹사 이런 것들을 끊기 위해서는 꼼파뇨 선수의 활약이 필요할 거고요.

또 최우진처럼 젊은 선수들 최우진 선수는 특히 왼쪽 풀백으로 배치가 될 거고 또 22세 이하 선수이기 때문에 팀에서 정말 핵심 자원으로 활약을 해줘야만 됩니다.

최우진 같은 선수들이 백볼 시스템에 얼마나 빠르게 적응을 할지 또 전북이라는 팀에 얼마나 빠르게 녹아들지 이런 것들이 상당히 궁금한 시즌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앵커]

전북 현대 축구 팬들은 무엇보다 우승컵 탈환에 대한 기대가 클 텐데요.

선수 영입이나 경쟁팀 상황을 봤을 때 객관적인 올 시즌 전북 현대의 전력은 어느 정도로 평가하십니까?

[답변]

당장 우승이라는 또 거대한 목표를 달성한다면 정말 좋겠지만 현실적으로는 전력을 재정비하고 또 다시 강팀으로 거듭날 수 있는 그런 탄탄한 기반을 다지는, 준비하는 과정의 시즌이라고 보는 게 바람직할 것 같습니다.

먼저 포옛감독, 외국인 감독이 왔습니다.

외국인 감독이 새로운 팀에 적응을 하는 데 시간이 필요하고요.

또 그 외국인 감독에게도 K리그 무대는 상당히 낯설거든요.

그렇기 때문에 한국 축구에도 적응을 해야 되고 또 전북현대라는 팀에도 적응을 해야 됩니다.

그렇기 때문에 이번 시즌은 어느 정도 도약의 발판을 마련하는 시즌을 만들고 나아가서 강팀으로 다시 올라설 수 있는 그런 단계를 밟아가는 게 가장 좋을 것 같다는 생각이고요.

물론 그렇다고 해서 전북현대가 어려운 시즌이 될 것이다.

지난 시즌처럼 아래에서 힘들게 한 시즌을 보낼 것이다, 이렇게 말씀드리는 건 아니고요.

지금의 어떤 선수단 구성이라든가 이런 상황들을 봤을 때는 EF가 많이 붙긴 합니다만 여전히 강팀으로 상위권 경쟁을 하기에는 충분한 선수 구성이라는 생각이고 이런 부분들이 잘 맞아떨어진다면 마지막 까지도 우승의 도전장을 내밀 수 있는 그런 팀 전력은 가지고 있다는 생각이거든요.

최소한 상위 스플릿은 올라가야 되고 지난 시즌 같은 어려움을 빨리 잊어야 되겠죠.

[앵커]

영원한 1강이라 불리던 전북 현대가 지난해 부진을 겪으면서 K리그 판도도 달라지지 않았습니까?

올 시즌도 상당한 각축전이 예상되는 데, 전북 현대가 어떤 모습을 보여줘야 과거의 명성을 되찾을 거라 보십니까?

[답변]

일단 강팀과의 경기에서 쉽게 물러나지 않는 모습을 보여줘야 됩니다.

강팀이 공격적으로 경기를 할 수 있어야 되고요.

많은 팀들을 어렵게 만드는 그런 축구를 포옛 감독이 분명히 준비할 것이라고 생각을 하고 또 전북현대의 많은 팬들 역시도 팀이 수세적으로 경기를 한다거나 수동적인 경기를 하는 것보다는 적극적이고 공격적이고 득점을 많이 할 수 있는 이런 모습을 많이 기대를 하고 계실 겁니다.

그런 모습에 부응하는 그런 토대 가 마련이 되어야 되는 시즌이고요.

강팀을 상대로 좋은 성과를 내고 그러다 보면 당연히 약팀과의 상대 전적이라든가 약팀과의 경기에서도 승점을 많이 쌓는 팀이 될 겁니다.

그렇기 때문에 전북이 과거에 우승 트로피를 많이 들고 그리고 강팀으로 K리그 무대를 누볐을 때의 장점들 그때 나타났었던 부분들을 잘 생각해 본다면 전북이 가야 할 길이 바로 보이겠죠.

[앵커]

여기까지 듣겠습니다.

고맙습니다.

영상편집:최승리/글·구성:진경은

KBS 지역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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