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선R&D 잇단 부산 이전…“인재 키워야”
[KBS 창원] [앵커]
조선업 연구개발 센터가 잇따라 부산에 들어서고 있습니다.
연구와 설계 인력들의 지역 근무 기피가 심화하면서 인근 도심에라도 인력을 붙잡아 두겠다는 전략인데요.
경남은 무엇을 준비해야 할까요.
김소영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리포트]
2023년 부산 도심에 들어선 삼성중공업 R&D센터입니다.
60여 명으로 시작한 근무 인원은 120여 명까지 늘었습니다.
한화오션도 오는 5월 부산에 '엔지니어링 센터'를 엽니다.
거제에 근무 중인 특수선과 해양플랜트 분야 150명이 부산으로 옮겨 가고 오는 2027년까지 350여 명을 더 채용합니다.
[배민섭/한화오션 인사운영팀 : "주로 생산을 하는 거제사업장에서 이제 가장 가까운 곳에서 안정적으로 설계를 할 수 있도록 하기 위해서 그런 인력들을 수급하기 위해서…."]
10년 전부터 경기도 판교와 시흥, 서울 등에 연구개발 거점을 마련한 조선 대기업들.
현장과의 긴밀한 협력이 필요한 설계 단계 업무 거점은 부산에 마련한 것입니다.
대체로, 거제지역 근무를 기피한다는 게 이유입니다.
조선사들이 생산 현장이 있는 경남이 아닌 부산을 택한 것은 경상남도와 거제시에 뼈아픈 대목입니다.
[전기풍/경남도의원 : "고급 인력들이 경남에 있지 못하고 생산 공장은 경남에 있는데 부산이나 아니면 수도권으로 이전해서…."]
반발 여론을 의식한 듯 한화오션은 부산 센터 개소를 계기로, 거제 사업장에도 상선 설계 인력 200명 채용하는 등 고용 인원도 늘리겠다고 약속했습니다.
[양승훈/경남대 사회학과 교수 : "기업이 어쨌든 넓게 봐서는 동남권에 투자를 한다는 거기 때문에 기회의 문이 오히려 넓힐 수 있는 계기가 있다, 경남대, 경상대, 창원대 다 경쟁력 있는 학교들이라고 생각하거든요."]
대학과 협력해 조선 전문인력 양성에 공을 들이고 있는 경상남도.
인력 유출에 대한 우려와 채용 확대의 기대가 교차하는 상황에서, 경남도와 지역 대학들의 조선 분야 인재 양성 전략이 시험대에 올랐습니다.
KBS 뉴스 김소영입니다.
촬영기자:이하우
김소영 기자 (kantapia@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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