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크롱, 트럼프 '가자구상'에 "부동산 작전은 해법 아냐"

송진원 2025. 2. 12. 18: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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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마뉘엘 마크롱 프랑스 대통령은 가자지구 주민을 이주시키고 이곳을 인수해 개발하겠다는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이른바 '가자 구상'을 비판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지난 4일 베냐민 네타냐후 이스라엘 총리와 회담한 뒤 공동 기자회견에서 가자지구 내 팔레스타인 주민을 인근 국가로 이주시키고 미국이 가자지구를 인수해 해안 휴양도시로 개발하겠다는 구상을 발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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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마뉘엘 마크롱 프랑스 대통령 [AFP 연합뉴스 자료사진. 재판매 및 DB 금지]

(파리=연합뉴스) 송진원 특파원 = 에마뉘엘 마크롱 프랑스 대통령은 가자지구 주민을 이주시키고 이곳을 인수해 개발하겠다는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이른바 '가자 구상'을 비판했다.

마크롱 대통령은 11일(현지시간) 공개된 미국 CNN 방송 인터뷰에서 팔레스타인인들에 대한 존중을 촉구하며 "올바른 해법은 부동산 작전이 아니라 정치적 작전"이라고 지적했다.

그는 "가자지구는 빈 땅이 아니라 200만 명이 살고 있고, 살고 싶어 하는 땅"이라며 "200만명에게 '좋아, 그거 알아? 당신들 이사 가야 해'라고 말할 수는 없다"고 말했다.

이어 "국가를 갖고자 하는 팔레스타인인들의 의지와 요르단, 이집트 등 주권 국가들을 존중해야 한다"며 "그들 역시 그들의 안전과 국경 수호를 원하기 때문"이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효과적으로 가자지구 영토를 재건하는 것이 팔레스타인인이나 요르단, 이집트 등 주권 국가를 무시해도 된다는 건 아니다"라고 꼬집었다.

트럼프 대통령은 지난 4일 베냐민 네타냐후 이스라엘 총리와 회담한 뒤 공동 기자회견에서 가자지구 내 팔레스타인 주민을 인근 국가로 이주시키고 미국이 가자지구를 인수해 해안 휴양도시로 개발하겠다는 구상을 발표했다.

그는 11일 압둘라 2세 요르단 국왕과의 회담에서도 가자지구 구상을 재차 강조하며 가자지구 주민 수용을 요르단에 압박했다.

압둘라 요르단 국왕과 정상회담 하는 트럼프 미 대통령 [AP 연합뉴스 자료사진. 재판매 및 DB 금지]

san@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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