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 빠진 '트럼프 트레이드' 달러-코인-증시 호황 기대 밑돌아
美 증시 및 비트코인 시세도 시원치 않아...테슬라 연일 하락
'트럼프 트레이드'로 주목받던 자산들, 기대보다 성적 나빠
금리 인상 기대 꺼지고 트럼프 관세 전쟁에 따른 침체 우려 커져
아직까지 구체적인 증시-코인 정책 나오지 않아
강달러에 긴장하던 신흥시장 화폐 숨 돌려


[파이낸셜뉴스]미국의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 2기 정부 출범으로 주목받던 달러, 비트코인 같은 이른바 '트럼프 트레이드' 자산의 가격이 최근 떨어지거나 정체되고 있다. 시장에서는 미국 기준금리가 기대만큼 움직이지 않는데다 트럼프의 공격적인 관세 정책으로 경기 침체 우려가 커졌다고 진단했다.
해당 자산들은 모두 트럼프 2기 정책에 혜택을 받는 트럼프 트레이드 자산으로 시장의 기대를 한껏 끌어 모았다. 투자자들은 트럼프가 무역 파트너들에게 전 방위 관세 공격을 가하면 미국 내 물가가 높아져 미국 연방준비제도(연준)가 기준 금리를 올린다고 예상했다. 금리 인상 기대는 달러 가치를 끌어올렸다. 아울러 시장에서는 트럼프가 법인세를 낮추고 가상자산 규제를 비롯해 각종 기업 관련 규제를 풀면 증시와 가상자산 모두 호황을 누린다고 예상했다.
일단 달러 가치를 밀어올린 금리 인상 기대는 한풀 꺾였다. 3연속 인하 끝에 지난달 금리를 동결한 연준의 제롬 파월 의장은 11일 상원 청문회에 출석해 "우리는 정책 기조 조정을 서두를 필요가 없다"고 말했다. 미국 10년물 국채 가격은 지난달 13일 기준으로 지난해 대선일 대비 0.51%p 내렸다가 11일까지 다시 0.31%p 올랐다. 정부는 일반적으로 국채 발행 당시 기준 금리를 바탕으로 만기 가치를 정해서 돈을 빌린다. 국채 투자자들은 앞으로 기준 금리가 오른다고 예상되면 지금 시장에 도는 국채를 사는 대신 나중에 이자를 더 많이 주는 신규 발행 국채를 기다린다. 최근 가격 반전은 앞으로 금리가 더 오른다는 기대가 줄었다는 의미로 추정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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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미국 달러지수 추이> -그래프 시작점: 2024년 11월 5일 103.4/ 그래프 종료점: 2025년 2월 11일 107.9 *자료:마켓워치 |
미국 투자사 아폴로 매니지먼트의 토르스텐 슬록 수석 이코노미스트는 무역 전쟁 때문에 미국 경제의 "성장이 둔화할 수 있다는 근본적 두려움이 있다"고 평가했다. 미국 JP모건자산운용의 데이비드 켈리 수석 전략가는 미국 국채 시장에 대해 "무역 전쟁으로 물가상승이 더 심해진다는 공포와 미국 혹은 세계 경제 성장이 둔해진다는 우려 사이에 걸려 있다"고 분석했다.
한편 강달러 현상으로 가치 폭락을 걱정했던 신흥시장 화폐들은 한 숨 돌렸다. 달러 대비 칠레 페소 가치는 트럼프 2기 출범 이후 3% 이상 올랐고 콜롬비아 페소와 브라질 헤알 가치 또한 6% 가까이 뛰었다. 미국 뱅크오브아메리카(BofA) 은행의 데이비드 하우너 국제 신흥시장 채권 전략 대표는 강달러 전망이 너무 심하다며 신흥시장에 대한 전망을 긍정적으로 바꿨다. 이어 "관세 노이즈는 이미 시장 가격에 반영됐다"고 판단했다.

pjw@fnnews.com 박종원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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