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30 고립시키자" 박구용 민주 교육연수원장 결국 자진 사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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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른바 2030 세대를 겨냥해 '말라비틀어지게 만들고, 고립시켜야 한다'는 발언을 한 박구용 더불어민주당 교육연수원장이 자진 사퇴했다.
황정아 민주당 대변인은 12일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 후 기자들과 만나 "박 원장이 자신의 발언에 책임을 지기 위해 사퇴 의사를 밝혔고, 이재명 대표가 수리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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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구용 민주당 교육연수원장 [연합뉴스]](https://img4.daumcdn.net/thumb/R658x0.q70/?fname=https://t1.daumcdn.net/news/202502/12/dt/20250212131714893izcx.jpg)
이른바 2030 세대를 겨냥해 '말라비틀어지게 만들고, 고립시켜야 한다'는 발언을 한 박구용 더불어민주당 교육연수원장이 자진 사퇴했다.
황정아 민주당 대변인은 12일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 후 기자들과 만나 "박 원장이 자신의 발언에 책임을 지기 위해 사퇴 의사를 밝혔고, 이재명 대표가 수리했다"고 밝혔다.
황 대변인은 "이 대표는 박 원장의 발언이 부적절한 표현이었으며, 이를 계기로 당직자의 신중한 언행을 재차 당부했다"면서 "지도부도 박 원장의 발언이 부적절했다는 데 공감하고 있다"고 했다.
또한 "개인 차원에서 말할 수 있을지 모르지만 민주당 당원으로서는 매우 부적절한 발언이라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앞서 박 원장은 지난 8일 유튜브 채널 '정치오락실'에 출연해 서울서부지법 사태를 옹호하는 청년들을 '외로운 늑대'로 규정한 뒤, "저들을 어떻게 민주당에 끌어들일 것인가를 고민하는 것은 잘못됐다. 이 친구들은 사유를 안 하고 계산만 한다"고 했다. 그러면서 "(2030 세대를) 스스로 말라비틀어지게 만들고 고립시켜야 한다"고 주장해 논란을 불러일으켰다.
이에 국민의힘은 논평을 통해 "민주당이 청년 세대를 바라보는 비뚤어진 인식이 적나라하게 드러났다"며 "국가 미래를 위해 한겨울 길거리로 나와 덜덜 떨리는 손으로 마이크를 잡고 정치권을 향해 외치는 청년들의 절규가 민주당의 눈과 귀에는 '사유가 없고 계산만 있는' 내란동조로 보이나"라고 말했다.
박민영 국민의힘 대변인은 이날 "정치는 국가의 미래를 위한 수단이며 청년들은 이 국가의 미래, 곧 정치의 목적"이라며 "그런 청년들을 고립시켜 망가뜨리겠다는 정당이 감히 정치를 논할 자격이 있나"고 물었다.
이어 "의식이 지체된 건 2030 청년들이 아니라, 철 지난 선민의식으로 자식 세대를 재단하는 민주당의 86세대 운동권 세력"이라고 퍼부었다. 이어 "정치를 왜 하는지도 잊은 채 권력을 향한 욕망과 상대 진영을 향한 악의만 남은 민주당, '사유 없고 별거 아닌 사람들'의 힘이 무엇인지 똑똑히 깨닫게 될 것"이라고 직격했다.
한편, 박 원장은 지난해 12월에도 팟캐스트 '매불쇼' 라이브에 출연해 여의도 탄핵 집회와 관련, "20~30대 남성들에게 알려주려고 한다. 여자분들이 집회에 많이 나온다고 하더라"라고 말했다. 이후 '여성들은 민주 시민의 일원으로 참여한 것이지 남성들의 유인책이 아니다' 등의 비판이 쏟아지자 사과한 바 있다.
당시 민주당은 박 원장의 발언이 논란이 되자 "선출직 공직자와 주요 당직자들은 지역위원회 및 SNS, 유튜브 등 모든 활동에서 언행에 유의하길 바란다"는 내용의 안내문을 발송했다. 박양수기자 yspark@d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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