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행으로 4·3 알리기...제주다크투어 신임 대표에 김잔디씨

제주방송 신동원 2025. 2. 12. 13: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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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4·3 시민단체 사단법인 제주다크투어의 신임 대표로 김잔디 사무국장이 선출됐습니다.

김 대표는 "최근의 불법적 비상계엄과 이에 저항했던 시민들의 모습에서 또 한번 제주4·3의 가치를 확인했다"라며, "올초 송령이골 인민유격대 희생자 위령제에서 김경훈 시인이 했던 말처럼 '5·18 광주민주화 운동이 12·3일 비상계엄을 막았고, 동학농민혁명이 남태령 행진을 가능케 했다'라고 생각한다"라고 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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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제주다크투어 김잔디 신임 대표. (제주다크투어 제공)


제주4·3 시민단체 사단법인 제주다크투어의 신임 대표로 김잔디 사무국장이 선출됐습니다.

(사)제주다크투어는 전날(11일) 2025년 정기총회를 열고, 김 사무국장을 새 대표로 임명했다고 밝혔습니다.

이번에 선임된 김 대표는 사회복지사, 참여연대 등 시민단체 활동가, 국회의원 보좌진으로 활동하다가 제주도로 이주해 제주다크투어 사무국장으로 활동해 왔습니다.

김 대표는 "최근의 불법적 비상계엄과 이에 저항했던 시민들의 모습에서 또 한번 제주4·3의 가치를 확인했다"라며, "올초 송령이골 인민유격대 희생자 위령제에서 김경훈 시인이 했던 말처럼 '5·18 광주민주화 운동이 12·3일 비상계엄을 막았고, 동학농민혁명이 남태령 행진을 가능케 했다'라고 생각한다"라고 했습니다.

이어"이제 4·3의 역사가 한반도 통일의 물고를 트는 날을 만들 수 있다고 믿는다"라며, "70여 년 전 4·3과 현재의 분단국가에 사는 우리가 끊임없는 대화할 수 있도록 제주다크투어를 이끌어보겠다"는 포부를 밝혔다.

직전 대표인 양성주 제주4·3희생자유족회 상임 부회장은 단체 상임고문을 맡기로 했습니다. 

전날(11일) 열린 제주다크투어 2025년 정기총회 기념 사진. (제주다크투어 제공)


제주다크투어는 앞으로 더 많은 시민들에게 4·3역사를 알리기 위해 단체여행 프로그램뿐 아니라 소규모 여행객을 위한 정기적 모객 기행사업을 더 확대할 계획입니다. 또한 서울을 중심으로한 도외 4·3유적지 투어 프로그램도 시범적으로 운영하고, 한강 작가의 소설 『작별하지 않는다』를 주제로 한 기행프로그램도 운영할 예정입니다.

한편, 제주다크투어는 지난 2017년 12월 설립돼 여행 속에서 제주 4·3을 알리고 기억을 공유하는 비영리 단체입니다. 4·3 유적지를 돌아보는 평화기행을 진행하고, 4·3 유적지를 기록하며 국경을 넘어 아시아 국가폭력 피해자들과도 연대하는 다양한 활동을 이어오고 있습니다. 

JIBS 제주방송 신동원 (dongwon@jibs.co.kr)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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