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방산, 올해 영업익 3兆 겨냥"… 수출 호조·신규 수주 기대
빅4, 작년 영업이익 2.6조원…올해 3조원 돌파 기대감

[파이낸셜뉴스] 국내 방산업계가 지난해 영업이익 2조원을 돌파한 데 이어, 올해는 3조원을 넘어 사상 최대 실적을 기록할 것으로 기대된다. 특히 △K9 자주포 △K2 전차 △천궁-Ⅱ 등 주력 무기의 해외 수출 증가에 더해, 올해는 신규 수주와 대형 프로젝트 계약이 실적 성장을 이끌 전망이다.
12일 방산업계에 따르면, 한화에어로스페이스·현대로템·한국항공우주(KAI)·LIG넥스원 등 국내 주요 방산업체 '빅4'의 지난해 합산 영업이익은 2조6528억원으로 전년 대비 114.2% 증가했다. 매출 역시 22조5337억원으로 28% 늘며 역대 최대 실적을 기록했다.
올해도 기존 수출 계약의 이행과 신규 수주 확대가 실적 성장을 견인할 전망이다. 업계 관계자는 "K-방산의 글로벌 시장 확장이 가속화되면서 올해 방산 매출이 20% 이상 증가할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이에 따라 빅4의 합산 영업이익이 3조원을 넘길 것이라는 기대감도 커지고 있다.
한화에어로스페이스는 루마니아가 추진하는 4조3000억원 규모의 차세대 보병전투장갑차(IFV) 사업에서 유력한 후보로 꼽힌다. 또, 미 육군의 자주포 현대화 사업이 올해 7월 1단계 사업자 선정을 앞두고 있어 한화에어로스페이스의 수주 여부가 주목된다.
현대로템은 올해 폴란드에 K2 전차 96대를 추가 납품할 예정이다. 지난해 56대를 공급하며 실적을 견인한 데 이어, 올해도 대규모 출하가 예정돼 있어 추가 성장세가 기대된다.
KAI는 현재 필리핀, 말레이시아 등 FA-50 전투기 기존 수출국과 추가 계약을 논의 중이며, 다목적 기동헬기 수리온은 지난해 첫 수출을 성사시켰다.
LIG넥스원은 지난해 이라크와 3조1500억원 규모의 중거리 유도미사일 천궁-Ⅱ 수출 계약을 체결하며 중동 시장 공략을 본격화했다. 올해는 이를 기반으로 이집트, 사우디아라비아 등으로 K-대공망 벨트를 확장하는 데 집중할 계획이다.
한편, 국내 방산업체들은 기존 수출 계약 이행과 함께 대형 신규 수주를 추진하며 성장세를 이어갈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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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oving@fnnews.com 이동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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