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0박’짜리 여행패키지, 나오자마자 완판…대체 어딜 가길래

신익수 기자(soo@mk.co.kr) 2025. 2. 12. 09: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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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0박.

이 말도 안되는 패키지 여행으로 '대박'을 앞둔 곳이 있다.

참좋은여행이 선보인 '40일 산티아고 순례길 패키지 여행'이 신청자가 몰리면서 4월과 5월 진행한 여행을 최종 확정했다.

40박 패키지 여행은 여행업계 역사상 최장 기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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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티아고 순례길 도전 100명 몰려
참좋은여행 4월·5월 출발 확정
신청자 몰려 2회차 추가 진행
인생 2막 앞두고 의지 다지려 도전
산티아고 순례길. [사진=픽사베이]
40박. 게다가 꼬박 걷는다. 어떤가. 당신이라면 도전하겠는가. 이 말도 안되는 패키지 여행으로 ‘대박’을 앞둔 곳이 있다. 참좋은여행이다.

참좋은여행이 선보인 ‘40일 산티아고 순례길 패키지 여행’이 신청자가 몰리면서 4월과 5월 진행한 여행을 최종 확정했다. 추가 신청 인원까지 150명대 인원이 몰렸고, 4월과 5월로 분산해, 출발한다는 계획이다.

40박 패키지 여행은 여행업계 역사상 최장 기록이다. 패키지 만으로는 세계적으로도 유례가 없다.

더 놀라운 건 신청자의 요청으로 하반기 2차례 출발까지 추가 확정중이라는 점이다. 참좋은여행은 일단 7월과 9월 정도로 조율중이다.

참좋은여행 테마여행팀 관계자는 “한꺼번에 150여명의 신청자가 몰렸다”며 “다만, 일정이 긴 탓에 절반 정도 확정을 고민중이다. 워낙 반응이 좋아 하반기 추가 출발팀 2회분을 내부적으로 진행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번 패키지 성공은 타기팅이다. 베이비부머 세대가 은퇴를 앞두고 인생 2막을 앞둔 터닝 포인트 모멘텀을 찾는 점에 착안, 아예 대상을 액티브 실버로 잡았다.

목적지도 매력적이다. 일정이 길어도 산티아고 순례길 완주는 누구나 꿈꾸는 버킷리스트다. 하지만 쉽지 않다. 하루 20km씩 걸어도 꼬박 한 달 반이 걸리는 대장정이다. 게다가 오리지널 코스 완주는 혼자서는 엄두도 못낼 정도로 까다롭다.

이걸, 전문 가이드와 함께 걷는다. 동료도 있다. 끝나고 나면 공식인증서까지 나온다. 프랑스길(카미노 프란세스) 전구간 779km를 걷는 40일의 일정. 그러니 도전해 볼만한 셈이다.

여행족들이 끌린 가장 큰 강점은 가격이다. 40박 산티아고 순례길 도전이 400만원대 중반이다. 타 여행사들이 내놓은 10일 일정의 ‘맛보기 코스’ 가격에 오리지널 메인 코스를 다 찍으니, 마다할 리 없다.

숙박 구성도 독특하다. 39박 중 8박만 호텔이다. 비행기에서 자는 ‘기내박’ 2박을 제외한 나머지 29일은 전부 순례자를 위한 현지 게스트하우스 ‘알베르게’에서 묵는다.

호텔 숙박은 중간 중간 배치된다. 딱 힘들어 죽을 때 쯤, 꿀맛같은 럭셔리 힐링을 주는 차원이다. 중반부인 14일차 부르고스에 도착해 2연박, 22일차에는 레온에 도착해 2연박하고 순례길의 종착점인 산티아고 데 콤포스텔라에 도착해서 2연박하며 완주의 기쁨을 누린다. 첫날 시작 전 호텔 1박과 마지막 귀국전야 포르투에서 마지막 밤을 호텔에서 보낸다.

순례길 상품을 기획한 참좋은여행 테마팀 권현정 대리는 “전 일정 도전에 중간 기착지 까지 짐배송(유료)을 해 주는 서비스도 다 포함된다”며 “출발전에 오리엔테이션 일정을 통해 주의사항, 호텔 정보 등을 다 들을 수 있다. 인생 2막을 앞두고 다시 힘을 얻어 여정을 이어가도록 한 배려다”고 말했다.

신익수 여행전문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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