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퀴즈' 나왔던 정신과 교수, 대전 초등생 피살 사건에 "우울증은 죄 없어, 죄는 죄인에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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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종호 예일대학교 의과대학 정신의학과 조교수가 '대전 초등생 피살' 사건 가해 교사의 우울증 병력이 주목받는 것은 옳지 못하다고 지적했다.
나 교수는 지난 11일 자신의 사회관계망서비스(SNS)에 '우울증은 죄가 없다'는 제목의 글과 함께 대전 초등생 피살 사건 관련 기사를 캡처해 게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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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뉴스24 신수정 기자] 나종호 예일대학교 의과대학 정신의학과 조교수가 '대전 초등생 피살' 사건 가해 교사의 우울증 병력이 주목받는 것은 옳지 못하다고 지적했다.
![나종호 예일대학교 의과대학 정신의학과 조교수가 '대전 초등생 피살' 사건 가해 교사의 우울증 병력이 주목받는 것은 옳지 못하다고 지적했다. 사진은 나 교수가 tvN '유퀴즈'에 출연한 모습. [사진=tvN]](https://img4.daumcdn.net/thumb/R658x0.q70/?fname=https://t1.daumcdn.net/news/202502/12/inews24/20250212083734295lggh.jpg)
나 교수는 지난 11일 자신의 사회관계망서비스(SNS)에 '우울증은 죄가 없다'는 제목의 글과 함께 대전 초등생 피살 사건 관련 기사를 캡처해 게재했다.
"같은 나이 딸을 둔 아버지로서 너무나 가슴 아픈 일이고 피해자의 부모님이 느끼고 있을 감정을 감히 상상도 가지 않는다"고 말문을 연 나 교수는 "가해자는 응당한 죗값을 치러야 할 것"이라면서도 "다만 아무것도 밝혀지지 않은 상황에서 언론이 가해 교사의 우울증 휴직 전력을 언급하는 것은 부적절하다"고 지적했다.
그는 "죄는 죄인에게 있지, 우울증은 죄가 없다"라며 "이와 같은 보도는 우울증에 대한 낙인을 강화해 도움을 꼭 받아야 할 사람들이 치료를 받지 못하게 만들어 한국의 정신건강 위기를 더욱 악화시킬 것"이라고 우려를 나타냈다.
또한 "한국의 우울증 치료율은 여전히 10%에 불과하다. 사람의 생명은 의사만이 살리는 것이 아니다. 펜으로도 사람을 살리고 죽일 수 있다. 명심해달라"고 강조했다.
![나종호 예일대학교 의과대학 정신의학과 조교수가 '대전 초등생 피살' 사건 가해 교사의 우울증 병력이 주목받는 것은 옳지 못하다고 지적했다. [사진=나종호 SNS]](https://img1.daumcdn.net/thumb/R658x0.q70/?fname=https://t1.daumcdn.net/news/202502/12/inews24/20250212083735723ynxo.jpg)
앞서 지난 10일 오후 6시쯤 대전시 서구 한 초등학교 건물 2층 시청각실에서 김 양과 A씨가 흉기에 찔린 채 발견됐다. 김 양은 심정지 상태로 인근 병원으로 옮겨졌으나 끝내 숨졌으며 교사인 A씨는 의식이 있는 상태로 병원으로 옮겨져 치료받았다. 경찰은 A씨가 김 양을 살해한 뒤 자해한 것으로 보고 사건 직후 그를 용의자로 두고 수사하고 있다. A씨는 같은 날 오후 9시쯤 자신의 범행을 인정했다.
해당 사건이 보도되는 과정에서 A씨가 2018년부터 우울증을 앓았으며, 이 문제로 휴직했다가 20일 만에 복직해 범행을 저질렀다는 사실이 전해지기도 했다.
서울대학교 심리학과와 의학전문대학원을 졸업하고 미국 주요 사립대학인 예일대학교에서 교수로 재직 중인 나 교수는 지난 2023년 1월 tvN '유퀴즈'에 출연하면서 얼굴을 알렸다.
/신수정 기자(soojungsin@inews24.com)Copyright © 아이뉴스24.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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