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단독] “윤, 자승 스님 입적에 ‘대공용의점’”…신원식 검찰서 진술

김영훈 2025. 2. 11. 21:49
음성재생 설정 이동 통신망에서 음성 재생 시 데이터 요금이 발생할 수 있습니다. 글자 수 10,000자 초과 시 일부만 음성으로 제공합니다.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앵커]

2023년 11월 조계종 총무원장을 지냈던 자승 스님이 화재로 입적했습니다.

그런데 당시 윤석열 대통령이 스님 입적에 대공 용의점이 있다는 말을 반복적으로 했다고 합니다.

이후 실제로 진상을 파악하란 지시도 했는데요.

신원식 안보실장이 검찰에서 한 진술 내용을 김영훈 기자가 단독 보도합니다.

[리포트]

2023년 11월 29일, 경기 안성시 칠장사 화재로 분신 입적한 자승 스님.

같은 날 밤 윤석열 대통령은 당시 국방부 장관이었던 신원식 국가안보실장과 조태용 당시 안보실장, 김명수 합참의장, 여인형 전 방첩사령관을 관저에 불러 만났습니다.

이 자리에서 윤 대통령이 이 사건에 "대공 용의점이 있다"고 말했다는 진술을 검찰이 확보했습니다.

신원식 국가안보실장은 검찰 조사에서 당시 "윤 대통령이 자승 스님이 돌아가신 것과 관련해 흥분하며 '대공 용의점이 있다'고 말했다"고 진술했습니다.

또 윤 대통령이 "좌파들 내지 국외 공작원에 의한 타살이지 자살이 아닌 것 같다"고 반복적으로 말했다고도 진술했습니다.

실제로 윤 대통령은 진상 파악을 지시했고, 국가정보원은 경찰과 별도로 현장 점검을 진행하기도 했습니다.

하지만 당시 화재 경위를 수사한 경찰은 결국 별다른 타살 혐의점은 발견하지 못했습니다.

비상계엄 선포 배경에 대해 수사에 나섰던 검찰은 지난달 2일 신 안보실장을 조사하는 과정에서 이 같은 진술을 확보했습니다.

KBS 뉴스 김영훈입니다.

촬영기자:유현우/그래픽:고석훈/영상편집:양다운

■ 제보하기
▷ 전화 : 02-781-1234, 4444
▷ 이메일 : kbs1234@kbs.co.kr
▷ 카카오톡 : 'KBS제보' 검색, 채널 추가
▷ 카카오 '마이뷰', 유튜브에서 KBS뉴스를 구독해주세요!

김영훈 기자 (huni@kbs.co.kr)

Copyright © KBS.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재배포 및 이용(AI 학습 포함)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