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韓 사상 첫 AG 바이애슬론 金' 압바꾸모바, 그녀는 누구인가[스한 이슈人]

심규현 기자 2025. 2. 11. 13:58
자동요약 기사 제목과 주요 문장을 기반으로 자동요약한 결과입니다.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한국이 사상 첫 동계 아시안게임 바이애슬론 종목에서 금메달을 땄다.

예카테리나는 11일 중국 야부리 스키리조트에서 열린 2025 하얼빈 동계 아시안게임 여자 7.5㎞ 스프린트에서 22분45초4로 금메달을 따냈다.

예카테리나는 2016년 12월, 러시아에서 한국으로 귀화했다.

15km에서 그녀는 52분31초4라는 다소 아쉬운 성적을 남겼지만 이번 아시안게임 금메달로 한국 바이애슬론계에 새 이정표를 세웠다.

음성재생 설정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스포츠한국 심규현 기자] 한국이 사상 첫 동계 아시안게임 바이애슬론 종목에서 금메달을 땄다. 주인공은 예카테니라 압바꾸모바. 다소 생소한 이름의 그녀는 누구일까. 

예카테리나 압바꾸모바. ⓒ연합뉴스 신화

예카테리나는 11일 중국 야부리 스키리조트에서 열린 2025 하얼빈 동계 아시안게임 여자 7.5㎞ 스프린트에서 22분45초4로 금메달을 따냈다.

바이애슬론은 스키와 사격이 혼합된 종목이다. 한국은 환경적인 제약으로 인해 해당 종목에서 큰 강세를 나타내지 못했다. 종전 최고 성적은 2003 아오모리 아시안게임 은메달이다.

예카테리나는 이날 2.4km를 7분14초에 돌파하며 선두로 질주했다. 이후 잠시 4위까지 밀려나며 메달권에서 멀어졌으나 마지막 6km 이후 다시 1위로 올라서며 끝내 금메달을 목에 걸었다. 2위 중국의 멍 판치와의 격차는 단 2.4초였다.

예카테리나는 2016년 12월, 러시아에서 한국으로 귀화했다. 러시아 시절, 그녀는 손꼽히는 유망주 중 한 명이었다. 2014년 러시아선수권대회 추적 1위, 2015년 그라나다 동계유니버시아드대회 개인경기 2위, 2015년 하계세계선수권대회 혼성계주 우승 등을 거두며 승승장구했으나 올림픽 출전이라는 꿈을 위해 한국 유니폼을 입었다. 

압바꾸모바 예카테리나. ⓒ연합뉴스 신화

예카테리나는 이후 2018년 평창 올림픽 여자 15km에 출전하며 숙원을 이뤘다. 44분25초3, 전체 16위로 한국 바이애슬론 올림픽 사상 최고 성적 타이를 따내며 제 몫을 다했다.

평창 올림픽이 끝난 뒤 조국으로 돌아갔던 에카테리나는 2022 베이징 올림픽에서 다시 한국 국대 유니폼을 입었다. 15km에서 그녀는 52분31초4라는 다소 아쉬운 성적을 남겼지만 이번 아시안게임 금메달로 한국 바이애슬론계에 새 이정표를 세웠다.

-스한 이슈人 : 바로 이 사람이 이슈메이커. 잘하거나 혹은 못하거나, 때로는 너무 튀어서 주인공이 될 만한 인물을 집중 조명합니다.

 

스포츠한국 심규현 기자 simtong96@hankooki.com

Copyright © 스포츠한국.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