온라인 '빨갱이 명단' 공유한 최강욱 "한강 덕분에 꼴찌 면해"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최근 일부 보수 온라인 커뮤니티에서 공유된 '빨갱이 명단'을 접한 야당 정치인들이 냉소적인 반응을 보였다.
최강욱 전 더불어민주당 의원은 지난 9일 본인 페이스북에 '대역죄인(친중·종북 공산당 빨갱이 명단)'이라는 붉은색 제목 아래에 적힌 107명의 명단 사진을 공유했다.
최 전 의원은 명단을 공유하며 "한강 작가님 덕분에 꼴찌는 면했다"며 쓴웃음을 지었다.
사진 속 명단에서 최 전 의원의 이름은 한강 바로 위에 있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야당 정치인부터 예술인까지
'대역죄인'으로 블랙리스트에

최근 일부 보수 온라인 커뮤니티에서 공유된 '빨갱이 명단'을 접한 야당 정치인들이 냉소적인 반응을 보였다.
최강욱 전 더불어민주당 의원은 지난 9일 본인 페이스북에 '대역죄인(친중·종북 공산당 빨갱이 명단)'이라는 붉은색 제목 아래에 적힌 107명의 명단 사진을 공유했다. 누군가가 손 글씨로 작성한 명단에는 문재인 전 대통령과 이재명 민주당 대표 등 야당 주요 정치인 및 일부 헌법재판관, 김어준, 손석희 등 방송인, 일부 예술계 인사들 이름이 있었다.
'대역죄인'으로 분류한 기준에 대한 설명은 없었지만, 12·3 불법계엄을 비판하거나 윤석열 대통령 탄핵에 찬성한 이들로 추정된다. 예술계 인사로 아이유와 이승환, 뉴진스 등 가수와 방송인 유재석, 영화감독 봉준호 등의 이름이 있었기 때문이다. 명단 맨 끝에는 노벨문학상 수상 당시 계엄 사태를 언급한 작가 한강도 있었다. 최 전 의원은 명단을 공유하며 "한강 작가님 덕분에 꼴찌는 면했다"며 쓴웃음을 지었다. 사진 속 명단에서 최 전 의원의 이름은 한강 바로 위에 있었다.
민주당 최고위원을 지낸 정청래 의원도 같은 날 최 전 의원의 게시글을 공유하며 "최강욱은 꼴찌를 면했지만 저는 1~2등을 면했다"라고 맞장구쳤다. 명단에서 정 의원의 이름은 문 전 대통령과 이 대표 바로 아래에 있었다.
윤 대통령 탄핵 찬성자들이 '블랙리스트'에 오른 사례는 처음이 아니다. 지난해 12월 국회에서 윤 대통령 탄핵소추안이 가결되자, 온라인에서는 탄핵에 찬성한 주요 인사들 명단이 공개됐다. 강경 우파 지지자들은 명단 속 인물들을 미국 중앙정보국(CIA)에 신고하기도 했다. CIA에 신고하면 이들의 미국 입국이 거부된다는 낭설에 기반한 해프닝이었다.
장재진 기자 blanc@hankookilbo.com
Copyright © 한국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 [속보] "대전 초교생 살해 교사, 사건 나흘 전 동료 교사에 헤드록 걸어…교육청 현장 지도 나간
- "부정선거 주장은 애국 아닌 매국"... 법원도 군도 국정원도 "의혹 실체 없다" | 한국일보
- [단독] 술타기 의혹 규명 충분했나… 김호중 뺑소니 2라운드 공방 예상 | 한국일보
- [단독] 배우 박하나, 농구감독 김태술과 6월 21일 결혼 | 한국일보
- [단독] "계엄 반신반의" "어른들 반대하겠지" 방관하다 동조한 사령관들 | 한국일보
- [단독] "김건희 공격은 나에 대한 공격"... 부정선거 음모론의 '큰손' [인터뷰] | 한국일보
- '90억 코인 수익 숨긴' 김남국... 비판 거셌는데 무죄 이유는 | 한국일보
- 유명 화가 작품이 줄줄이... 강부자, 64년 만 청담동 자택 최초 공개 | 한국일보
- "한국 대표팀 더러워"...'밀어주기 논란' 중국 선수 적반하장 | 한국일보
- 전현무, 3월 결혼설 직접 언급 "주변 축하 전화 쇄도" ('사당귀') | 한국일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