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선집중] “전한길 정치 안 한다? 과거에도 예능 출연 싫다 했다가 라디오스타 출연”

MBC라디오 2025. 2. 11. 10: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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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현웅 일요신문 기자>
-전한길, 사전 질문지 보냈는데도 통화에선 설명 안 하겠다고 거부
-손에 꼽을 만큼 힘든 인터뷰, 질문할 기회 안 주고 묻지도 않은 얘기만
-본인 수험생 카페서도 2030 대상 부정선거 길게 주장.. 근거는 하나도 없어

■ 방송 : MBC 라디오 표준FM 95.9MHz <김종배의 시선집중>(07:05~08:30)
■ 진행 : 김종배 시사평론가
■ 대담 : 주현웅 일요신문 기자

◎ 진행자 > 최근 윤석열 대통령 탄핵 반대 진영에서 최대 스피커로 떠오른 인물이 있습니다. 바로 공무원 시험 한국사 강사인 전한길 씨인데요. 최근에 전 씨와 했던 인터뷰 기사 하나가 주목을 받았는데요. 그 기사를 작성한 주현웅 일요신문 기자를 스튜디오로 모셨습니다. 어서 오세요.

◎ 주현웅 > 네, 안녕하세요. 일요신문 주현웅 기자입니다.

◎ 진행자 > 이 기사 내용 여쭤보려고 모셨는데요. 일단 전화 인터뷰를 하셨던 거예요?

◎ 주현웅 > 네.

◎ 진행자 > 직접 대면 인터뷰는 아니었고.

◎ 주현웅 > 예, 전화로 했습니다. 전화를 전한길 씨가 요청을 하셨었고요.

◎ 진행자 > 대면 인터뷰는 못하겠다.

◎ 주현웅 > 아니요. 대면 요청을 먼저 딱 드렸던 건 아니었어요. 인터뷰 형식을 제가 제안을 드렸던 건 아니었었고, 근데 전화를 먼저 드려서 인터뷰를 하자라고 했더니만 사전 질문지를 먼저 달라라고 해서 전달이 됐던 것이고 전화로 이루어졌던 겁니다.

◎ 진행자 > 이게 주목을 받았던 게 전한길 씨가 집회나 이런 데 나가서 연설을 하면서 부정선거 의혹, 헌법재판소 재판관 성향 문제, 이런 것들을 계속 제기를 해왔던 거잖아요. 부정선거 의혹을 제기하는데 근거가 무엇인지 이거를 물어봤는데 제대로 답변을 안 한 겁니까, 못한 겁니까?

◎ 주현웅 > 제대로 할 수 있었으면 하지 않았을까요?

◎ 진행자 > 그럼 못한 거다.

◎ 주현웅 > 저는 그렇게 생각하는데.

◎ 진행자 > 일단 기사를 못 보신 분들을 위해서 간략하게 추려서 정리를 해주신다면.

◎ 주현웅 > 말 그대로 계속 부정선거 의혹이 있었다는 주장은 여러 차례 반복을 했었어요. 저는 순수하게 왜 그렇게 생각하는지가 그냥 궁금해서 계속 여러 차례 요청을 드렸던 것이고, 근데 정작 인터뷰 당일이 됐을 때는 제가 사전 질문지를 드렸음에도 불구하고 부정선거 의혹에 대해서 설명을 하지 못하겠다, 그냥 안 하겠다.

◎ 진행자 > 안 하겠다, 답변이 그랬어요?

◎ 주현웅 > 예, 지금은 헌재의 시간이기 때문에 안 하겠다 이랬던 것입니다.

◎ 진행자 > 헌재의 시간과 무슨 상관 있어요?

◎ 주현웅 > 그러게요.

◎ 진행자 > 아무튼 부정선거 의혹을 당신이 제기를 계속하는데 근거가 뭐냐라고 질문을 했더니 그거에 대해서 제대로 답변을 안 하겠다고 했다 이런 이야기로 정리하면 되는 건가요?

◎ 주현웅 > 네.

◎ 진행자 > 지금 영상을 준비 중이다 이런 이야기가 있었다는데 이건 무슨 얘기입니까?

◎ 주현웅 > 본인이 근거를 담은 영상을 유튜브로 정리를 자기가 잘 해서 올리겠다 이런 의미였던 것 같아요. 근데 그거를 나중에 참고해달라라고 했었던 것이고 당시에는, 근데 영상이 아직 안 올라오네요.

◎ 진행자 > 그래요. 근데 주 기자께서 따로 부정선거에 대한 팩트체크를 하셨고, 그 내용에 대해서 구체적으로 질문을 한번 해보셨어요? 전한길 씨한테.

◎ 주현웅 > 근데 인터뷰가 제가 어려웠던 것이 제가 기자 경력이 지금 햇수로는 9년 차고 그렇게 길지 않은 경력이지만 제 경력 안에서 손에 꼽힐 정도로 힘든 기사였어요.

◎ 진행자 > 왜 그렇게 힘드셨어요?

◎ 주현웅 > 질문할 기회를 안 주더라고요.

◎ 진행자 > 그래요?

◎ 주현웅 > 예, 예. 제가 사전 질문지를 부정선거와 관련해서만 몇 가지 간단한 걸로 던졌었는데 근데 그 사전 질문지를 확인을 하고도 다섯 차례가량 일정을 계속 미루더니 당일이 돼서는 부정선거 얘기는 못하겠다고 갑자기 이러시니까. 그러면서 제가 묻지 않은 얘기들 그러니까 자기는 정치할 생각이 없다, 자기는 학원 강사로 돌아갈 것이다, 이런 걸 써달라 계속 이런 거를 주장하시길래

◎ 진행자 > 그렇게 요청을 했어요?

◎ 주현웅 > 예, 그런 걸 계속 주장을 하셔서 저도 좀 의아했습니다. 제가 나름대로는 중간에 치고 들어가려고 몇 번 시도는 했었어요. 번번이 가로막혔습니다.

◎ 진행자 > 어떤 상황인지 저도 방송 진행 해보니까 대충은 그림이 그려지는데요. 아무튼 사전 질문지를 미리 서면으로 드렸고, 그 내용에 부정선거와 관련된 질문을 구체적으로 포함을 시켰던 거라면 전한길 씨에게 이거에 대해서 답변을 준비할 수 있는 기회를 충분히 드린 거잖아요.

◎ 주현웅 > 그렇죠.

◎ 진행자 > 그런데도 답변을 안 하겠다고 했다.

◎ 주현웅 > 네.

◎ 진행자 > 몰라서 그랬던 거라고 보십니까, 아니면 다른 이유가 있었다고 보십니까, 어떻게 진단하십니까? 기자께서는.

◎ 주현웅 > 근데 제가 사전 질문지에서는 이런 질문을 했었어요. ‘만약에 선거에서 조작 행위가 있었더라면 사전투표 당일투표 그리고 개표, 일련의 과정에서 어느 단계에서 부정이 있었다고 생각을 하십니까?’ 등등, 그리고 ‘배후는 누구라고 의심하십니까?’ 근데 사실 배후를 누군가 의심한다면 그 배후한테 가서 따져야지 그걸 선관위한테 가서 따질 문제는 아니지만 근데 그런 거를 질문을 했었고, 조건을 제가 걸었던 것이 그 답변에서 유튜브를 보고 오시라는 답변은 안 하기로 했었던, 제가 그건 걸었습니다.

◎ 진행자 > 잠깐만요. 무슨 말씀이세요? 설명을 다시 주시면 유튜브를 보고 유튜브에서 주장하는 내용을 답변으로 대신해 오면 안 된다 이런?

◎ 주현웅 > 아니요. 아니요. 워딩에서 전한길 씨의 답변 워딩이 주 기자 당신이 유튜브 보고 와라, 부정선거 관련한 유튜브 영상이 많이 있으니까 유튜브를 알아서 참고해라, 이런 답변은 하지 않기로 했던 거예요.

◎ 진행자 > 답변을 그런 식으로 갈음하면 안 된다. 조건을 그렇게 거셨다.

◎ 주현웅 > 예.

◎ 진행자 > 그랬더니.

◎ 주현웅 > 그랬더니만 말씀드린 대로 답변을 받지 못했습니다. 다만 이거였던 것 같아요.

◎ 진행자 > 그 취지가 뭔지 알겠네요. 그러니까 당신도 유튜브에서 나온 얘기를 인용 식으로 답변을 대신하려고 하지 말고 본인이 생각하는 확신이 뭐고 그 근거가 뭔지를 본인 버전으로 얘기해라, 그 요구였다라는 말씀으로 제가 이해를 했는데 맞습니까?

◎ 주현웅 > 네, 맞습니다. 감사합니다.

◎ 진행자 > 근데 그거에 대해서 대답을 못하더라.

◎ 주현웅 > 네.

◎ 진행자 > 결론은 이분이 정말로 부정선거가 있었는지에 대한 뭔가 충분한 조사와 근거와 확신을 갖고 이야기하는 것 같지도 않다, 혹시 이런 결론이십니까?

◎ 주현웅 > 네, 저는 그렇게 생각을 하고는 있어요. 당연히 제 추측이고요. 근데 애초에 이 인터뷰를 제가 해보고 싶었던 이유는 처음에는 저도 별로 관심이 없었다가 이분이 부정선거 의혹을 처음에 주장하셨을 때는 제가 오히려 걱정도 좀 했었어요. 이분이 스타강사인데 많은 비판을 받으시겠구나. 근데 이분이 운영하는 네이버 카페가 있는데 그 카페에 가보니까는 2030 청년들이 제 우려와는 전혀 다르게 그 전한길 씨의 주장에 굉장히 동조하고 격려하고 지지하고 이렇더라고요. 마침 그 카페에 전한길 씨가 직접 올린 여러 글들이 있었는데 그 각각의 글들이 분량이 굉장히 길었어요. 근데 그 글들도 부정선거 의혹 등을 제기는 하는데 필법이 특이했던 게 그 긴 분량을 다 주장으로만 채웠더라고요. 근거는 하나도 없이. 그럼에도 불구하고 수험생들이 이렇게 지지하는 게 왜 그런가 싶어서 제가 계속 여러 차례 인터뷰를 요청을 했던 것인데 끝내 대답을 하지 않은 이유가 저도 좀 미궁입니다.

◎ 진행자 > 알겠습니다. 근데 전한길 씨 같은 경우는 계엄 직후에만 해도 계엄은 미친 짓이다, 되게 비판적으로 이야기를 했었잖아요. 근데 입장을 바꾼 거 아니겠습니까, 혹시 그거는 물어보셨어요?

◎ 주현웅 > 본인은 자기가 나름대로 공부해서 보니까 민주당의 폭거가 너무 지나쳤기 때문에 생각을 달리했다라고는 말은 하는데

◎ 진행자 > 예를 들어서 민주당의 폭거와 계엄은 잘못된 거냐 아니냐는 별개의 문제잖아요.

◎ 주현웅 > 그렇죠.

◎ 진행자 > 민주당의 태도를 봐서 그러면 계엄에 대한 평가가 달라진다는 건 말이 안 되는 얘기잖아요.

◎ 주현웅 > 그렇죠. 또 본인이 민주당한테 고발을 당했잖아요. 그게 기분이 나빠서 주장을 더 세게 하는 걸 수도 있는데 사실 말씀 주신 대로 민주당 고발이 부당하게 느껴졌으면 민주당 고발의 부당성을 말을 하면 되지 기존에 미친 짓이라고 하던 계엄이 어떻게 계몽령이 되고 앞뒤가 안 맞죠.

◎ 진행자 > 인터뷰를 위해서 기초 취재 이런 것도 많이 하셨을 거 아니에요. 그럼 탄핵 반대 진영에서 전한길 씨의 영향력이 어느 정도라고 파악을 하셨어요?

◎ 주현웅 > 크게 의미를 부여하지는 않았어요. 다만 윤석열 대통령 탄핵 반대 지지층 사이에서 전한길 씨가 유명 인사고 그런 분이 한 분 자기네들 편이 됐으니까 지금 잠깐 박수 쳐주는 상황 아닐까요?

◎ 진행자 > 그 정도로, 결국은 거쳐 가는 과정이다 이렇게 보시는 겁니까? 전한길 씨는 최종적으로 정치 입문할 거라고 보십니까, 어떻게 보십니까? 요즘 이 얘기도 많이 나오는 것 같은데.

◎ 주현웅 > 근데 그분만 알겠죠. 사실. 남의 속을 잘 모르겠는데, 예전에 전한길 씨가 방송 출연 한참 하셨을 때 자기는 옛날에 예능 프로그램 같은 거는 안 하고 싶었다가 어느 순간 마음이 바뀌어서 예능에 출연을 많이 하고 있다 이런 말을 한 게 있더라고요. MBC 라디오스타도 나왔습니다. 최고의 예능 프로그램, 지금 정치 안 하겠다라는 말 자체를 그렇게 무게감 있게 받아들일 필요는 없을 것 같습니다.

◎ 진행자 > 그때 가봐야 안다.

◎ 주현웅 > 그렇겠죠.

◎ 진행자 > 그런 이야기가 되는 겁니까?

◎ 주현웅 > 예, 예.

◎ 진행자 > 알겠습니다. 아무튼 고생 많이 하셨고요. 오늘 이야기는 이렇게 마무리하도록 하겠습니다. 수고하셨어요.

◎ 주현웅 > 네, 감사합니다.

◎ 진행자 > 주현웅 일요신문 기자와 함께했습니다.

[내용 인용 시 MBC <김종배의 시선집중>과의 인터뷰 내용임을 밝혀주시기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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