손흥민 10년 헌신을 '불법' 취급? "SON, 감독 덕분에 무임승차해" 충격 비난→英언론 '마녀사냥' 계속

김진혁 기자 2025. 2. 11. 09: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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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손흥민의 10년 헌신을 '무임승차'라고 칭했다.

토트넘 훗스퍼는 10일 오전 2시 35분(이하 한국시간) 영국 버밍엄에 위치한 빌라 파크에서 열린 2024-25시즌 잉글랜드 FA컵 4라운드(32강)에서 아스톤 빌라에 1-2로 패배했다.

2018-19시즌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UCL)에서 손흥민의 '슈퍼 캐리'로 결승까지 오른 토트넘이다.

2020-21시즌에는 잉글랜드풋볼리그(EFL)컵 결승전까지 오르며 손흥민과 함께 우승 도전을 했던 토트넘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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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풋볼] 김진혁 기자 = 손흥민의 10년 헌신을 '무임승차'라고 칭했다.

토트넘 훗스퍼는 10일 오전 2시 35분(이하 한국시간) 영국 버밍엄에 위치한 빌라 파크에서 열린 2024-25시즌 잉글랜드 FA컵 4라운드(32강)에서 아스톤 빌라에 1-2로 패배했다.

손흥민의 최근 경기력 부진과 토트넘의 연이은 컵대회 탈락이 겹쳤다. 이에 영국 언론들의 손흥민 '마녀사냥'이 계속되고 있다. 영국 '익스프레스'는 10일 "토트넘은 주장으로부터 더 많은 걸 필요로 한다. 손흥민은 감독 덕분에 '무임승차'하는 것 같다. 10대 마이키 무어는 전반전 비난받았고, 후반전엔 헌신적이었다. 다른 선수들은 엔제 포스테코글루에게 공개 비판을 받기도 했다. 손흥민도 똑같은 대우를 받아야 한다"라고 충격 주장했다.

영국 공영 방송 'BBC'도 "한동안 폼을 회복하기 위해 고군분투했는데 최근 8경기에서 1골 1도움만을 기록했다. 전 프리미어리그 득점왕인 손흥민은 최근 경기에서 아쉬웠고 토트넘은 팀으로서 최악의 시기를 보내며 최악의 경기력을 보이고 있다"고 시작하며 손흥민을 비판했다.

이어 "손흥민은 근거리에서 마르티네스 선방에 막히며 영광스러운 기회를 놓쳤다. 경기 내내 터치 23회만 기록했는데 전반만 뛰고 나간 무어가 18회였다. 후반에는 7회였다"고 이야기하며 손흥민의 부진을 집중 조명했다.

토트넘 소식통 '스퍼스웹'도 "손흥민은 무어의 패스를 받은 후 동점을 만들 수 있는 절호의 기회를 놓쳤다. 경기 내내 자신감이 떨어진 모습을 보였다. 손흥민은 두 번째 기회를 허용하지 않은 빌라 수비진에 의해 사실상 사라졌다. 손흥민의 드리블은 소용이 없었고 열정도 없었다. 손흥민이 토트넘 팬들에게 한때 누렸던 명성을 더럽히고 있고 그의 쇠퇴가 분명해지면서 안타까운 마음이 들기 시작했다"라고 하면서 평점 1.5점을 부여했다.

안타까운 상황이다. 손흥민이 지난 10년의 시간 동안 토트넘에 할애한 시간과 노력이 한순간에 물거품 취급을 당하고 있다. 2015년 토트넘 합류 후 2024-25시즌까지 441경기 172골 94도움을 올렸다. 이중 94도움의 수치는 토트넘 역대 1위에 해당한다.

손흥민은 토트넘 소속으로 우승컵을 들지는 못했다. 그러나 토트넘의 몇 없는 우승 도전의 기억을 함께했다. 2018-19시즌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UCL)에서 손흥민의 '슈퍼 캐리'로 결승까지 오른 토트넘이다. 아쉽게 트로피를 들어 올리지는 못했지만, 토트넘도 유럽 대항전에서 경쟁력이 있다는 사실을 입증했다.

그 밖에도 2016-17시즌 손흥민을 포함해 일명 'DESK' 라인의 맹활약으로 첼시에 밀린 프리미어리그 2위를 기록하기도 했다. 2020-21시즌에는 잉글랜드풋볼리그(EFL)컵 결승전까지 오르며 손흥민과 함께 우승 도전을 했던 토트넘이다.

그러나 몇 번의 부진으로 이 모든 사실을 부정당하고 있다. 이적이든 반등이든 돌파구를 찾아야 하는 손흥민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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