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진證 “반도체 기업 고영, 뇌수술용 의료 로봇 판매 순항… 목표가 상향”
유진투자증권이 반도체 제조업체 고영에 대해 뇌수술용 의료 로봇 등 신사업의 성장이 기대된다고 평가했다. 그러면서 목표 주가를 기존 1만7000원에서 2만1000원으로 올리고, 투자 의견 ‘매수’를 제시했다. 10일 고영의 주가는 1만8090원이다.

11일 박종선 유진투자증권 연구원은 “고영은 인공지능(AI) 기반 스마트팩토리 설루션, 반도체 검사장비 등을 글로벌 고객사에 판매를 추진할 예정”이라며 “뇌수술용 의료로봇은 미국 FDA 승인을 획득함에 따라 미국 시장을 타깃으로 공략할 것”이라고 했다.
미국뿐만 아니라 고영이 일본, 중국, 유럽 등으로 진출할 가능성도 있다. 유진투자증권은 목표 주가를 산정하면서 올해 예상되는 주당순이익(EPS) 653원에 글로벌 유사업체의 평균 주가수익비율(PER) 32.3배를 적용했다.
전날 발표에 따르면 고영의 지난해 4분기 잠정실적(연결기준)은 매출액 507억원, 영업손실 27억원이다. 전년 동기 대비 매출액은 13.8% 감소하고, 영업이익은 적자로 전환했다. 유진투자증권의 추정치(매출액 594억원, 영업이익 63억원)보다도 하회한 수준이다.
박 연구원은 “전방 시장 투자 지연에 따른 실적 부진이 지속하는 가운데 4분기 환율 급등에 따른 일시적 재고자산 미실현 손실금액 28억원이 매출원가에 반영됐다”고 했다. 다만 영업외손익에서 환차익이 크게 반영되면서 고영의 당기순이익은 전년 동기 대비 637.8% 증가한 121억원을 기록했다.
4분기 실적에서 긍정적인 것은 반도체 검사장비, 다목적 검사장비, 뇌수술용 의료로봇 등을 포함한 기타(신사업) 매출이 전년 동기 대비 53.9% 증가했다는 점이다. 기타 매출이 전체 매출에서 차지하는 비중은 17.4%다.
박 연구원은 “올해 1분기 예상 실적(연결기준)은 매출액 610억원, 영업이익 68억원”이라며 “올해는 점진적으로 영업 환경이 회복되면서 실적 회복이 기대된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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