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대호 퇴사하자마자 공공의 적…아나운서·예능인 입 모아 "출연 금지" [Oh!쎈 이슈]

장우영 2025. 2. 11. 05: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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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의 몸'이 된 김대호 전 MBC 아나운서에 대한 견제가 심각하다.

MBC의 자사이기는 하지만 김대호가 곧바로 출연 프로그램을 잡았다는 부분은 그의 존재감과 스타성을 확인할 수 있는 부분이다.

김대호는 퇴사 전부터 견제 대상이었다.

SBS 아나운서 출신 조정식은 김대호의 퇴사를 말리며 "2020년대에는 스타덤에 오르는 아나운서가 생기기 어려운 구조라고 생각했다. 지금처럼 좋을 때 조금 더 MBC에 있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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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SEN=장우영 기자] ‘자유의 몸’이 된 김대호 전 MBC 아나운서에 대한 견제가 심각하다. 그만큼 김대호가 대세라는 점을 증명하는 부분이기도 한다.

지난달 31일 방송된 MBC ‘나 혼자 산다’에서 김대호가 퇴사를 선언했다. 그는 “후회 없이 회사 생활을 열심히 해왔다”며 “회사를 그만두기보다는 다른 인생을 어떻게 살까 싶다”는 퇴사의 변을 내놨고, “받아왔던 것을 갚아나간단 생각이 들었는데 ‘파리 올림픽’을 거치면서 이제 회사에서 다양한 분야로 할 수 있다는 걸 다 했다는 생각이 들더라”며 MBC에 대한 고마움과 자신의 가능성을 내비쳤다.

2011년 MBC 창사 50주년 특집 ‘신입사원’을 통해 입사한 김대호는 MBC 아나운서 유튜브 ‘뉴스 안하니’를 통해 주목을 받은 뒤 ‘나 혼자 산다’에 합류하며 스타덤에 올랐다. ‘TV 속의 TV’, ‘통일 전망대’, ‘불만제로UP’, ‘댄싱 위드 더 스타 시즌3’, ‘나 혼자 산다’, ‘오늘 N’, ‘구해줘! 홈즈’, ‘라면꼰대 시즌4’, ‘위대한 가이드’, ‘덜 지니어스2’, ‘솔로동창회 학연’, ‘카 투 더 퓨처’, ‘도망쳐’, ‘0원의 행복’, ‘푹 쉬면 다행이야’, ‘마사지로드’, ‘대장이 반찬’ 등에 출연한 그는 ‘파리 올림픽’에서도 캐스터로도 활약했다.

아직 하차 여부를 두고 “논의 중”인 ‘푹 쉬면 다행이야’, ‘구해줘! 홈즈’, ‘나혼자산다’라는 보험을 들어둔 김대호는 곧바로 MBC에브리원 ‘위대한 가이드2’에 합류하며 프리 선언 후 첫 프로그램을 잡았다. MBC의 자사이기는 하지만 김대호가 곧바로 출연 프로그램을 잡았다는 부분은 그의 존재감과 스타성을 확인할 수 있는 부분이다.

하지만 바로 견제가 들어왔다. 김대호의 활발할 활동에 제동이 걸린 것이다. 지난 9일 방송된 KBS2 ‘사장님 귀는 당나귀 귀’에서는 이경규가 김대호의 실명을 밝히며 저격, 그를 포함한 예능 출연 금지 11인을 공개했다.

이경규는 박명수, 신기루와 함께 예능 판도와 개그맨들의 입지를 토론하며 아나운서 출신 방송인들이 생태계 교란종으로 꼽았다. 전현무는 자신의 콘텐츠에 출연해 금지 명단에서 제외한 이경규는 김성주, 장성규, 김대호를 대표적으로 꼽았고, 나영석, 김태호, 안정환, 백종원, 주우재, 이현이, 이서진, 정유미 등을 예능 출연 정지 명단으로 꼽았다.

김대호는 퇴사 전부터 견제 대상이었다. SBS 아나운서 출신 조정식은 김대호의 퇴사를 말리며 “2020년대에는 스타덤에 오르는 아나운서가 생기기 어려운 구조라고 생각했다. 지금처럼 좋을 때 조금 더 MBC에 있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김대호에 대한 견제는 반대로 그의 영향력을 짐작케 하는 대목이기도 하다. 이제 막 자유의 몸이 되어 “돈을 벌러 나갑니다”라는 포부를 밝힌 김대호. 그가 이와 같은 견제를 뚫고 보여줄 활약이 기대된다. /elnino8919@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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