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수도 ‘1박 3식’ 이색 관광…인구 증가 비결

배수영 2025. 2. 10. 21: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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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BS 창원] [앵커]

대부분의 섬 지역은 인구 감소로 마을 활력이 떨어지기 일쑤입니다.

그런데 거제의 작은 섬 '이수도'는 오히려 인구가 늘고 있다고 합니다.

비법은 관광객 유치인데요.

자세한 소식을 배수영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리포트]

배를 타고 10분을 달려가면 만나는 작은 섬, 거제 이수도.

관광객에게는 수려한 바다 풍경과 제철 요리를 맛보는 식사는 마음의 여유를 안깁니다.

10만 원 정도로 하루 민박과 제철 해산물 3끼를 제공하는 '1박 3식'이란 독특한 프로그램입니다.

[김복주/경북 김천시 : "다른 민박은 그냥 잠자고 (준비)해서 간 것으로 먹지만 여기는 삼시세끼를 주고 1박을 하고 이러는 게 좋아서…."]

평일 3백 명, 휴일 천 명의 관광객이 찾는 명소가 됐습니다.

지난 한 해 관광객은 13만 명.

어족 자원 고갈로 낚시객의 발길이 뜸해져 2015년부터 변신을 시작해 얻은 성과입니다.

[박정배/거제 이수도 이장 : "고기가 안 잡히고 해서 낚시객이 안 와서 그래서 이것(1박 3식)을 하게 됐습니다."]

단체 관광객도 끊이지 않습니다.

마을이 활기를 되찾으며 자연스럽게 주민도 늘었습니다.

[정서운/민박집 운영 주민 : "낚시꾼을 위주로 밥을 하기는 했는데 조금 지나서 '1박 3식'을 하게 돼서 손님들이 단체 손님, 엄마·아빠 생일잔치하고…."]

9년 동안 인구는 84명에서 108명으로 28.5%, 24명이 증가했습니다.

거제 11개 섬 가운데 인구가 늘어난 유일한 섬입니다.

다른 섬 인구는 대부분 줄어드는 추세여서 이수도의 사례는 돋보입니다.

지방 소멸이란 공통의 고민 속에 남다른 체험 관광 상품을 개발한 주민들의 노력으로 섬마을이 활기를 되찾고 있습니다.

KBS 뉴스 배수영입니다.

촬영기자:지승환/그래픽:박부민

배수영 기자 (sooyoung@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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